☕️점심 후 커피 한 잔과 함께하기 좋은, 아홉 시인의 시 모음집⠀⠀P.119점심의 산책이란 길을 잃기에 좋아서춤도 없이 구름이 구경꾼처럼 모이는정오의 골목을 사랑해뾰족한 담장과 장미는 경적을 울리고정오의 식사정오의 살인정오의 텔레비전정오의 앰뷸런스를 타고어디선가 멈춘...어디선가 텅 빈골목길이 있다면정오는 자정의 다른 말유난히 조용한 골목이 있다면 그건골목이 내게 할 말이 있다는 이야기- 주민현, <또 다른 정오>中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