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
켄 제닝스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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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미스터리하고 신비한 이야기를 좇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도발적인 제목이 있을까?


<한국 괴물 백과>의 저자인 곽재식 작가는 말한다. 

'정말 이상한 곳을 소개해 주고 안내해 주는 책은 당분간 이 책을 능가하는 것이 나오지 못할 것 같다'라고. 이에 본인 또한 깊이 공감한다. 


책의 저자인 켄 제닝스가 이 안내서 한 권을 쓰기 위해 무려 100 개가 넘는 갖가지 사후 세계를 조사했고, 그 뿐만 아니라 현대에서 창작된 소설이나 영화 속 저승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광대하게 묶어 놓았기 때문이다.


본인 또한 어렸을 적부터 죽음과 삶, 초자연적인 현상, 미스터리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때문에 이 책을 본 순간, 정말 오랜만에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열망에 사로잡혀 버렸다!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미스터리 장르의 팬으로서, 간만에 갈증을 해갈 해 준 고마운 책이라고나 할까.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각 범주에 따라 7개의 목차로 나눠 사후 세계를 소개한다.

나라 별로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속 사후 세계, 다양한 '종교'에 등장하는 사후 세계, 

옛 고전 '서적'에 등장하는 사후 세계, 그 밖에 영화나 TV, 음악과 연극, 기타 순으로 설명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본인이 흥미로운 카테고리부터 먼저 책장을 펼쳐 가볍게 맛을 음미해보고, 

관심이 가는 순으로 이리저리 뒤적이며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라이트한 책이다.




위 내용처럼 중간 중간 '현지 식사 정보'라던가 '현지 정보', '주의해야 할 점' 등

실제 여행가를 위하는 듯한 팁을 박스 글로 알려주는 유머러스한 점도 이 책의 묘미다.


미스터리 애독자 또는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한 작가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줄 책이니 망설이지 말고 접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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