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악에 문외한이라서...
살면서 나는 참 이런것도 잘 모르는 구나라는 생각을 음악 관련해서 많이했다.
그리고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면서 부터는 아이의 질문에 답해 줄 수 없는 것들 투성이라...
뻔뻔하게 엄마는 피아노 안배워서 피아노 칠 줄도 모르고 악보도 볼 줄 모르니까...(학교 음악 시간에 뭐 했던 걸까요?) 니가 열심히 배워서 엄마 알려줘라고~
그리고 체르니 30을 치기 시작한 요즘엔 오~ 대단하다!라고 하며 찬양을 하고 있다.
어디 훈수두고 싶어도 알아야 두지...
다만 연습을 하라고 하고 어려워하는 곡을 유튜브에서 찾아 전문 연주자가 연주하는 것을 여러번 들려주는 정도로 하고 있다. (유튜브가 있는 세상에서 엄마를 하게되어 다행이야!^^)
그러던 것이 그래도 한글책은 내가 꽉 잡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자신있었는데...
이제 음악가에 대한 책을 함께 읽다 보니...
여기서 다시 음알못이라 좌절되는 구나...
나도 윤이상의 몽당연필이라는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책속 황학동 만물상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통해 윤이상 작곡가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페라 <심청>을 공연하게한 작곡가라고 한다.
딸이 바로 "엄마 뮌헨 올림픽에서 공연된 심청이 뭐야?"라고 질문 들어 오신다.
엄마는 사실 뮌헨 올림픽하면 폭탄테러 일어나서 모사드가 범인 잡으려고 쫓았다닌 것 밖에 모른단다.
그래 우리 나라 작곡가 선생님이 작곡하신 공연이라구~라고 하며 유튜브 검색에 들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