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데드데드데몬즈 디디디디디스트럭션 12 (완결) 데드데드데몬즈 디디디디디스트럭션 12
아사노 이니오 지음, 유유리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DCW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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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 대한 혹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11권에서의 내용을 더 이어가도 좋을 것 같지만 그건 더 이상 카도데와 오란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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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은수저 (총15권/완결)
ARAKAWA Hiromu / 학산문화사/DCW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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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로 유명한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의 또 다른 대표작 <은수저>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도망치다시피 농업고등학교로 진학한 하치켄 유고가 농업이라는 만난 적 없던 세계에서 공부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쌓고 여러 사건을 겪으며 인간으로써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농업고등학교라는 특수한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농사, 승마, 경마, 우유, 치즈, 정육, 수의학, 경영 등등등등 아주 다양한 산업이 등장한다. 보통 농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긴 하지만, 가끔 개그식으로 보기만해도 머리가 아파오는 전문적인 정보가 줄줄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이런걸 보면 역시 어떤 일이든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쉬운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초반부의 하치켄은 농업에 대한 뜻 없이 생각없이 농고에 왔기에 마땅한 꿈도 목표도 없어 벌써부터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반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갖는다.

본인은 곧잘 공부를 했기에 속으로는 농사밖에 모르는 친구들을 은근 무시하기도 하고, 뭐만 하면 자기 자신을 비관하는 등 초반부의 하치켄은 굉장히 우울하고 부정적인 녀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관계를 차단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남의 부탁을 잘 들어주는 너무나도 착해빠진 성격이다.

그런 성격으로 2권에서 어쩌다보니 모두를 위해 피자를 만들게 되고, 교내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재료를 긁어모아 결국 피자파티를 성공시킨다. 그리고 4권에는 1권부터 빌드업이 있었던 돼지 '돼지덮밥'을 통해, 하치켄이 인격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자신이 만족스러운 답을 얻을 때까지 하치켄은 몸을 고생시켜가면서 답을 찾으려 애쓴다. 답이 딱딱 정해진 입시 공부만 하던 하치켄에게, 명확한 답이 없는 농고 생활은 그에게 신선한 경험을 준다.


하지만 하치켄만 경험을 가지지 않고, 하치켄에 의해 주변 친구들도 영향을 받아 더욱 심도있게 자신들이 하려는 일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모든 일에 진지하게 임하는 하치켄 덕에 모두가 더 높은 스테이지를 향하는 것이다.


하치켄의 이 노력들은, 교장 선생님이 말하는 <은수저>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비록 처음은 자의가 아니었다지만, 점차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고 사람들을 이끌어 일을 성공시켜 실적과 신뢰를 쌓아, 그 발자취를 후배들에게 물려주어 뒷 세대가 더욱 발전한다.

당연히 하치켄이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도 하치켄 앞의 에조노 선배들의 은수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치켄의 인간으로써의 성장, 익숙하지 않은 농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그들 사이의 신뢰관계가 빛났던 만화 은수저는, 올해 본 만화 중에서 정말 많은 울림을 준 만화가 아니었나 싶다. 예전에 은수저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농장을 배경으로 하는 강연금 작가의 개그 만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했던 나 자신이 바보같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 요소인 '조연을 알차게 사용하기'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강연금 때도 그랬지만 은수저에서도 정말 잘 실천되었다. 강철의 연금술사도 개성 넘치면서도 각자 명대사를 읊었던 조연들, 여러모로 생각할 점을 던져주는 부분 등 명작이지만, 나는 은수저를 더 높게 쳐 주고 싶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던지는 내용은 좀 스케일이 크지만, 은수저는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좀 더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일까.

나에게도 은수저가 있겠지. 나는 그 은수저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반짝반짝하다고는 못 하겠지만, 적어도 녹은 슬지 않도록 관리해야 다음에 은수저를 받을 사람이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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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리와 시미코 애장판 1
모로호시 다이지로 지음, 김동욱 옮김 / 시공사(만화)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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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까워서‘ 토막난 머리를 주워온다는 미친 시작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이런 골 때리는 전개는 줄어들고 새 캐릭터들의 개성으로만 밀고 나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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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현대문학 짧은 이야기 3
이상 지음 / 다온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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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3장까지는 이해하는데 무리 없었는데 뒷장(특히 5장)은 문장의 난해함이 심해져서 읽긴 읽었으나 이해는 거의 못한 것 같다... 고집 있고 무기력한 남성과 수동적인 여성이 나온다는 공통점 정도만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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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 월드 가이드 모험자 바이블 완전판 - S코믹스 S코믹스
쿠이 료코 지음, 김민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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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마지막으로 던전밥 단행본 구입 일대기가 끝이 나 버렸다. 더 먹고 싶어...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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