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에서 날아온 행복한 교육 이야기 - 슬픔을 이겨내는 법을 가르치는 교실
첸즈화 지음, 김재원 옮김 / 다산에듀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옛날부터 북유럽에 대한 로망이 계속 마음에 있었다. 그러던 중 학교에 스웨덴설명회를 듣고 북유럽에 대한 여러가지 책을 읽으면서 북유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이 책을 읽고 북유럽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훨씬 높아졌다 이 책은 북유럽에서 두딸을 키우다가 교육에 관심이 많아진 한 엄마가 쓴 글이다. 직접 보고 겪은 일을 쓰다보니 그동한 둥둥 떠다니던 북유럽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다른 책들보다 훨씬 생동감있고 진실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대만에서 거주하던 글쓴이가 직접 북유럽에 넘어가 사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이 책에 '여기는 국회의원이 가사도우미보다 대단하지 않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하고 있을 뿐이며 각자 잘하는 일이 있을 뿐이고 서로를 존중한다'라는 구절과 함께 가사도우미와 국회의원의 실제 대화를 실어넣어놨다. 이러한 사회적인 부분들을 언급하며 교육적인 분위기를 함께 설명하는데에서 이해를 더 쉽게 해준다. 또한 이 책은 다른 북유럽 교육에 대한 책과는 다르게 제도적, 교육적측면에서 기술적으로 설명하고 분석하기보다는 거주하면서 겪은 일들을 덤덤하게 서술해 나간것이 오히려 흥미를 이끌면서 우리 생활과 비슷한 부분에서 '왜 우리는 여기서 쟤네와 다를까'라는 생각을 도출시킨다. 단지 '오 좋다', '부럽다'가 아니라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해야하는 거구나' ,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등 좀더 적극적인 읽기를 촉구한다.  여기서 다만 아쉬운 점은 대만도 한국과 비슷하게 입시경쟁이 높은 나라라는 점에서 우리는 좀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왜 북유럽에 대한 교욱 정책이 아시아에는 잘 통하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나 느낌을 담아내었다면 좀더 좋지 않았을까. 단지 북유럽에 대한 교육의 장점만을 줄줄줄 나열해놓아서 조금 아쉽다.그래도 이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항상 북유럽에 교육제도를 부러워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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