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블랙커비의 영적 리더십 - 개정판
헨리 블랙커비 외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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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리더의 시간 : 먼저 해야 할 일을 먼저 한다

성공적 리더십의 열쇠는 인생에 없는 시간을 만들어내거나 하루 일과에 더 많은 행동 활동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고수하는 것이다. 리더가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 다 시간에 대한 외부에 엄청난 중압에도 불구하고 초,분,시 단위로 일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리더 자신이기 때문이다.

[1]시간을 주도하는 비결 ; 하루에 더 많은 업무를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1. 하나님 뜻을 구하라
현명한 리더는 자신의 시간을 차지하려는 모든 사람의 욕망을 전부 채워줄 수 없음을 안다. 그래서 성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활동과 프로젝트에 자신을 투자한다. 즉 그들은 하나님 뜻을 구한다.
예수님은 최고의 리더였다. 그 분은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셔야 하는지 분명한 기준이 있었다. 그분의 가장 중요한 일, 즉 하나님 뜻을 따르는 데서 결코 초점을 잃지 않았던 것은 오직 매 순간 끊임없이 하나님의 아버지의 뜻을 구했기 때문이다.
1) 제자들을 훈련하는 일 2) 영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위해 3) 친밀한 친구들이 있으면 좋다는 것 등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누리셨기에 아버지가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셨다. 하나님 뜻을 분명히 알면 시간을 투자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일은 한결 간단해진다.

2. 거절하라
리더의 하루 일정에는 주로 두 가지 일, 즉 자신이 ‘하기로 선택한 일‘과 ‘하지 않기로 선택한 일‘이 나타난다. 건강한 리더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많은 기회를 정중하게 꾸준히 거절한다. 수락할 때보다 거절할 때가 훨씬 많다. 거절이란, 단순히 리더가 유한한 인간이며 따라서 시간 사용의 선택이 불가피함을 인정하는 방식일 뿐이다. 리더는 마땅히 거절할 책임까지 떠맡고 있다. 문제는 리더들이 한 가지만 일만 더 맡자는 유혹에 넘어갈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것이 거절보다 쉬워 보이기 때문이다. 리더는 자신의 책임량을 해마다 검토하는 것이 현명하다. 질문들을 통해 리더는 자신의 주요 목적에서 벗어나는 활동과 책임을 스케줄에서 가지치기 할 수 있다.

3. 건강한 일상을 가꾸라
일상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극단으로 치닫기보다는 오히려 일상을 활용해 우선순위를 확실히 지킨다. 일상을 존중하는 리더는 가장 중요한 책임을 반드시 일정표에 미리 적어둔다. 내 시간 계획을 내가 짜지 않으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짜게 돼 있다. 사람은 각자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정을 정한다. 그 중에서 하늘 아버지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규칙적으로 일정에 넣는 것은 필수적이고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단순히 기회가 될 때마다 잠깐 하나님을 찾으려고 한다면 분주한 리더는 결코 하나님과의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그런 기회는 거의 오지 않는다. 예수님은 당황하거나 일정에 쫓기시지 않고 자기 일정을 세심하게 아버지께 맡기므로 사역 기간 내내 평온함을 보이셨다. ˝계획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 일상은 시간을 절약해준다. 습관처럼 아침에 맨 먼저 하나님을 만나는 리더는 아침마다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시간을 축내지 않는다. 그것은 일정에 이미 정해져 있는 일이다. 일상이 있는 리더는 사소한 돌발적인 일에 말려 들지 않는다. 또 규칙적인 일상은 스케줄이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해준다.
끝으로 중요한 단서 한 가지, 규칙적인 일상이 자유를 줄 수 있는데도 거기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일상은 엄한 고집불통 주인이 될 수 있다. 일상을 침범하는 것들을 조심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개입은 환영해야 한다. 자신의 일상에 당신의 계획을 끼워 넣으시려는 하나님께 저항한다면 자칫 스케줄을 우상화할 위험이 있다. 하나님은 가장 꼼꼼한 리더의 삶의 틀보다도 위에 계시다. 방해 처럼 보이는 것이 실은 하나님의 초청 일 수 있다. 현명한 리더는 하나님의 활동에 주목하며 그 활동이 나타날 때 알아본다.

4. 위임하라
리더는 이것이 나 말고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닌가 하고 끊임없이 자문해야 한다. 리더가 완벽주의자이거나, 업무 지향적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것을 불편하고 미안해하거나, 정리 정돈되지 못해서 시킬 사람을 찾기 이미 너무 늦은 경우 위임을 하기 어렵다. 그러나 위임이야말로 리더십 기술의 압권 임을 알아야 한다. 위임은 리더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5. 집중하라
피터 드러커는 리더의 시간은 조각조각 나뉘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즉 15분 내에 끝날 수 있는 일은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해도 되는 일이다. 그러나 반드시 다뤄야 할 조직의 미래, 가치관, 인력 모집과 훈련 등 중요한 문제는 15분 자투리 시간에 아무렇게나 끼워 넣을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리더는 중대한 문제를 심사숙고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영적 리더는 허겁지겁 급히 하나님의 인재에 드나들 수 없다. 위대한 통찰은 촉박한 사고에서 나오지 않는다. 훌륭한 리더는 사람들에게 투자할 시간을 적어도 1시간 이상 꾸준히 떼어놓고 사람들과 만난다. 드러커는 성공하는 리더는 가장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하며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한다고 결론지었다. 마땅히 할 일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꼭 필요한 시간을 들여 집중하여 신중히 숙고하는 리더는 나머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즉 미리 생각해두면 그만큼 보상이 따른다.



[2]반드시 확보해야 할 시간 : 균형 잡힌 사람들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완벽한 균형을 추구하다 보면 그것이 무서운 감독관이 되어 리더의 가장 큰 영향력을 앗아갈 수 있다. 예수님께서 균형잡힌 삶을 사셨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억지다. 그러나 그럼에도 아버지께서 주신 일을 다 이루셨다. 예수님의 경우 비결은 집중이었다. 그 분은 아버지께서 주신 무슨 활동을 하실 때든 전 심을 다해 집중하셨다.
하루 단위로 균형을 이루기는 힘들다. 균형은 하루나 한 주보다 더 장기간에 걸쳐 관리하는 게 더 낫다. 하나님이 주신 각각의 업무나 만남에 집중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이 당신의 삶과 모든 맡은 일과 관계의 건강을 유지시켜 주실 것이다. 훌륭한 리더라면 업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삶의 영역에 충분한 시간을 세심히 확보한다.

1.하나님과 충분히 함께하는 시간
영적 리더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시하면 영적 권위를 잃고 만다는 것을 안다. 영적 리더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조직을 향한 리더의 비전도 하나님에게서 온다. 리더의 하루 일정도 하나님에게서 온다. 하나님은 조직의 가치관을 정하시고 리더의 인선을 인도하신다. 따라서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 영적 리더는 자기 조직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대다수 리더들은 하나님과 보내야 할 시간을 여러 활동에 빼앗기기 쉽다. 바쁜 일정에 하나님을 끼워넣는 식으로 해선 안된다. 하나님은 우롱 당하시지 않는다. 자기 힘과 지혜로 일하려 하는 리더는 고작 자기 힘과 지혜로 이룰 수 있는 결과만을 이룰 것이다. 대신 하나님을 바라는 리더는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을 볼 것이다.
영적 리더는 서울의 실수에서 배워야 한다. 리더의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현명한 리더는 자신이 확실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분 뜻을 알게 될 때까지 충분히 기도 한다.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보낼 때 오히려 남은 하루가 더 효율적이요 사실상 시간을 절약한 것이다. 열쇠는 리더가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는 가˝가 아니라 그 시간이 ˝하나님이 하실 말씀을 다 하실 수 있을 만큼 충분한가˝이다 시간을 더 들이면 하나님이 더 많이 말씀하시지 않겠는가.

2. 가족과 보내는 시간
리더들에 대한 가장 큰 비난 중 하나는 그들이 일의 성공에 매달리느라 가정을 져버린다는 것이다. 활용할 마음만 있다면 리더야말로 스케줄의 재량과 유연성이 더 많다. 다만 가족들과 보낸 시간을 찾는데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리더의 압박감은 흔히 조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서 온다. 리더의 자신의 강박관념이 오히려 짐이 되는 것이다. 지각이 있는 리더는 인생의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안다.

3. 건강관리에 투자하는 시간
리더는 조직의 활성화에 전력 질주하느라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사용할 에너지까지 모두 소진시켜서는 안 된다. 여백이란 인간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여유분으로 유지하는 시간과 돈과 에너지와 정서적 힘을 말한다. 체중이 과다한 리더는 더 쉽게 피로를 느끼고, 먹는 것이 부실하거나 잠이 부족하거나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은 더 자주 병에 걸린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 성취할 수 있는 만큼의 에너지와 기력이 없다. 리더가 체력 단련에 강박적으로 얽매일 필요는 없지만 건강 문제를 무시하는 리더는 결국 장기적으로 덜 효율적인 길을 택하는 것이다. 건강관리에 실패하는 리더십은 조기에 끝나는 위험을 맞게 된다.

4. 사람에게 지혜롭게 투자하는 시간
˝파레토 원리˝ 혹은 ˝20 대 80 원리˝ : 조직 내의 20%의 사람이 결과의 80%를 산출한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리더의 시간의 80%‘는 업무의 80%를 수행하는 ‘20%의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리더가 배움과 의욕과 열의가 있는 사람에게 투자하면 그것은 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탁월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성취하는 사람들은 조직 내에 다른 사람들에게 감화를 줄 수도 있다. 리더는 조직에서 의욕없는 구성원을 전체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인생을 바꿔놓는 신령한 진리를 왜 일부 사람에게만 주셨을까? 당신의 가르침을 남들보다 달게 받아들이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아셨기 때문이었다. 깊은 진리를 깨달을 준비가 남들보다 잘 돼 있는 자들이 있음을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 같은 소그룹에 투자하 심으로써 베드로 같은 사람들이 강력한 리더가 될 그날을 준비하셨다. 베드로를 리더로 키우는 데 시간을 들이셨기에 장차 베드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을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가 그들이 본분을 다할 의사도 능력도 없는 것을 보고 좌절을 맛보는 리더들이 많이 있다. 리더가 의욕이 없고 저항이 쎈 구성원들을 키우려 헛수고 하는 사이 열심히 일하는 구성원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20대 80원리‘를 잘못 적용하면 자칫 위험할 수 있다. 영적 리더에게 핵심이 되는 것은 일이 아니라 사람이다. 영적 리더의 근본 역할은 단순히 일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현재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로 데려가는 것이다. 이 사명을 완수하려면 사람들의 삶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부분을 보고 하나님의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 냉담하거나 반항하는 사람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리더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하나님 뜻을 행하길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리더가 계속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면, 삶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보이는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데 쓸 시간과 에너지를 놓치는 것이다. 연약한 구성원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의 정도는 사람이 단정할 수 없는 것이기에 리더는 자신의 일정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그들에게 20%의 시간이나마 투자하며 그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 성장하는 사람들의 대열에 가담할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다.
리더는 절대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 다만 성장하는 생산적인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가려 시간을 지혜롭게 투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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