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기억
인생이란 부엌보다 더 아름답지 않으면서도 썩은 냄새는 더 나는 거라네.
생명체는 항상 변화하면서도 자기동일성을 유지하며, 그것을 보장해 주는 것리 바로 기억이다.
인간들은 악덕은 용서하면서도 어떤 인간의 우스꽝스럽고 이상한 짓은 용서하지 않는 법이다.
우리는 칠판지우개나 분필처럼 그저 학교를 구성하는 존재일 뿐이었다. 거기서는 누구도 진짜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