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때문에 나는 기쁨이 아니라 열병만 얻었어. p.269와, 열병이라는 단어 왜 이렇게 새삼스러울까요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단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널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쓰키시마는 전화를 걸면 매번 좋아하는 애 얘기를 즐겁게 늘어놓았다. 나는 그런 얘기를 듣는 것이 좋았다. 왜냐하면 쓰키시마를 좋아하니까.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도 한참 더 어렸을 적에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p.201한번도 그런 적 없으면서 ‘누구나 그렇겠지만’을 이해하는..
"한번은 쿠마에서 나도 그 무녀가 조롱 속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지요. 애들이 ‘무녀야 넌 뭘 원하니?’ 물었을 때 그네는 대답했지요. ‘죽고 싶어.’"충격적인 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