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후지사키 사오리 지음, 이소담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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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키시마는 왜 이런 절망 속에 있을까. P.114

그러게요, 쓰키시마는 왜 저럴까요..., 아직 백 페이지 가량밖에 읽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쓰키시마 성격 무지 피곤쓰하네요.ㅠㅠ 첨에 나쓰코에게 교칙을 왜 지켜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장면에서는 되게 나른하고 어른스러운 등장인물인갑다~했는데 맨 첫장면에서만 그랬던 거고 뒤로 갈수록 ㅋㅋㅋㅋㅋ 나른한 성격인 건 맞는 것 같은데 어른스럽지는 않은 듯... 저도 우울하고 게으른 성격이라서 쓰키시마를 보고 있으려니 참.. 남에게 나를 억지로 끼워맞출 필요는 절대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남을 지치게 만들지는 말자! 생각하게 됩니당. 제가 나쓰코라면 진 빠져서 손절했을 거 같은데 오히려 사랑에 빠져있는 여자주인공을 보니 아구구 어떡하나 싶네요 ㅠㅠ.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듯한 묘사가 점점 더 잦아져요.

나도 같이 우울해지면 쓰키시마는 만족할까?

"내일도 내일모레도 이런 곳에서 아무 목적도 없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만 해도 소름이 끼쳐."
쓰키시마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소리야. 간 지 얼마나 됐다고."
"내 감정을 판단하는 데 1년이나 2년이 필요하진 않잖아?"

__오잉 제가 쓰기가 무섭게 나쓰코가 피로하고 짜증난다고 시인하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렇지..쓰키시마...말이나 못하면...^^

"광대한 숲속에 밤하늘의 별처럼 반딧불이 날아다녀도 예쁘다고 말할 상대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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