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시계 - 미래를 그리는 사람들
구본천 외 지음 / 엘컴퍼니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조그마한 스타트업을 전전하며 4차례의 투자 유치 과정을 직접 겪어 보았음에도, 투자는 여전히 나에게 생소한 영역이다.
VC 또는 PE 업계에 발을 딛어 본 적이 없는터라 전문 용어를 이야기 해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백과사전식 해설을 들여다 볼 뿐 어느 곳 하나 물어 볼 수가 없었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도, 투자자들의 용어나 기법 등에 대한 이해나 아카데믹한 스터디의 목적이 가장 컸으며, 그 목적에 대해서는 만족스럽게도 100% 채워준 책이었다.

더불어 VC가 어떠한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지 그리고 각 회사별 주요 실무 또는 상위 직급자의 인사이트를 볼 수 있다 보니 VC별 성향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음에 투자를 받는다면 받고 싶은 기관도 선별해 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VC에 입문을 원하거나 VC 쥬니어 레벨에 근무하는 분들이 읽어 본다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판단 되며, 당장에 이해가 가거나 공감되지 않더라도 서재에 꽂아 놓고 어느날 문득 들여다 보면 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책을 세상에 내어준 여러 저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한 직종의 전문성을 가진 여러 고수들의 생각을 이만큼 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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