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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서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던 내가 그나마 즐거움을 가졌던건 쇼핑과 독서덕분이다.
패션계의 이야기. 미국은 모든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일거라는 생각을 깨준 책이다.
물론 소설일 뿐이지만. 이런(미란다같은) 상사와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불쌍할까.
어제 친구랑 강박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결벽증과는 또다른 그것.
아마도 미란다는 강박증 환자가 아닐까?
최근 나의 증세와도 비슷하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산후에 눈이 피로하면 안 된다고 읽을거리를 가까이 하지말라는 충고를 수도없이 들었건만
자꾸만 다음장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지금 2권을 주문했는데 어서 받아보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