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산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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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은 말이야... 그 아이를 세상에 남겨놓은 이상은, 죽어도 아주 죽는 게 아니래(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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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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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실존의 부스러기들을 대리체험하게 해줄 뿐(79)
삶의 현장은 어디나 전쟁터이고, 기본적으로 폭력적일 수밖에 없어(229)
스탕달이 말한 사랑의 결정화 작업 단계를 인용했다. 넌 한 여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순간 더 이상 그 여자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네가 원하는 모습으로 보려고 하지.(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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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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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엄마에게도 열두살 혹은 스무살이 있었다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너는 처음부터 엄마를 엄마로만 여겼다.(36)
말이란게 다 할 때가 있는 법인디...나는 평생 말을 안하거나 할 때를 놓치거나 알아주겄거니 하며 살었고나.(198)
엄마는 알고 있었을까. 나에게도 일평생 엄마가 필요했다는 것을.(254)
엄마가 끊임없이 되풀이해내야 했던 일들을 거들어주기는커녕 너조차도 관습으로 받아들이며 아예 엄마 몫으로 돌려놓고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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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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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 "자유라는 거지!"(24)

<사랑>, <희망>, <국가>, <하느님> 같은 숱한 단어에도 빠질 뻔했다. 그 단어 하나하나를 정복하고 지날 때면 나는 흡사 위험에서 빠져나와 전진하는 기분이 들었다. (254)

7층짜리 하늘도 7층짜리 땅도 하느님을 품기엔 좁단다. 하지만 사람의 가슴은 하느님을 품을 수 있어. 그러니 조심해라.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내면 못쓰느니라!(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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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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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삶의 대극이 아니라 일부로 존재한다.(55)
우리에게도 아주 정상적인 부분이 있어. 그건 우리는 스스로 비정상이란 걸 안다는 거지(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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