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개정신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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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소를 하고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닐까. 그것이 견딜 수 없게 느껴졌던 것은 단지 그것이 그녀에게만 강요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47)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335)
누군가와 더불어 행복해지고 싶었다면 그 누군가가 다가오기 전에 스스로 행복해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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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한강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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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죽일 수 없으니까.(43)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는데, 그녀가 간절히 쉬게 해주고 싶었던 사람은 그가 아니라 그녀 자신이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뒷모습을, 지친 그를 통해 비춰보았던 것뿐 아닐까.(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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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 민음사 모던 클래식 3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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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 앞에 나타난 그 테이프에는 유년기의 뭔가를 어른이 되고 난 후 대할 때 느껴지는 막연한 당혹감 같은 것이 있었다.(241)
선생님은 그림이나 시 같은 건 ‘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낸다.‘라고 했어. ‘영혼을 드러낸다.‘라고 말이야.(245)
차를 몰고 가다가 문득 그곳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는 것이다. ~ 그러므로 나 역시 어느 정도는 헤일셤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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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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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감정 이전의 이끌림이 남자와 여자가 섞여서 하는 일 가운데는 반드시 있는 법이다. 생기라 해도 좋고, 윤기나 부드러움이라 해도 좋은 그런 정서 때문에 더불어 하는 일 가운데는 따로따로 하는 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잔재미가 있는 법이다.(288)
그건 천지에 사람 없음에 대한 공포감 이었고 세상에 나서 처음 느껴 보는 전혀 새로운 느낌이었다.(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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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6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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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을 절제하는 것.‘ 이것이 내 유일한 구원의 길이다.(2권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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