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유튜브 영상 편집 + 자막 무작정 따라하기 with 프리미어 프로 - 나만의 영상, 1시간이면 충분해!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김은서 지음 / 길벗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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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어서 관심도 없었고 구글의 알고리즘이니 섬네일은 나에게 생소한 용어였다.

고등학생 아들이 담임선생님 결혼식 영상을 편집한다길래 나는 그러나 보다 했다. 남들이 하는 건 무조건 다해봐야 하는 남편이 유튜브를 해보겠다고 영상 찍은지가 한참이나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영상편집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에게 대단하다면서 부러워하던 게 생각나서 유튜브에 대한 전반적인 것이 알고 싶은 나를 위해서 유튜브 편집에서 헤매고 있는 남편을 위해서 <유튜브 영상 편집+자막 무작정 따라 하기>를 읽기 시작했다.

초보자도 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즐겁게 가르쳐주는 소소 클래스 크리에이터 김은서 강사님. 유튜브를 시작하더라도 비싼 장비를 구비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고 무료 편집 앱을 다운로드해서 자막 넣기,  음악 깔기, 영상 자르기, 섬네일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근데 이 책에서는 무료 영상 프로그램도 많은데 프리미어 프로를 구입하라고 거기다 초보자들이 다루기에는 어렵고 복잡한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맥과 윈도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무료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제한적이니 시작이 어려울 수는 있지만 기왕 배우는 거 고급 단계 프로그램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건 나처럼 유튜브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들을 위해 구글에 가입해 계정 만들기와 유튜브 채널 개설하기라는 무작정 따라 해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수익 창출하기부터 영상의 퀄리티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독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유튜브 관련 책인 것 같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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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100번 넘어져도 101번 일으켜 세워준 김미경의 말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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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방학이 오래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못 가고 있다. 3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방학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해서 친한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화병이란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증상이라는데... 요즘 시국에 한의원가기도 망설여져서 나의 마음을 진정시킬 유일한 탈출구인 책을 또 펼쳤다.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김미경 강사님은 티브이에서 유쾌하고 재미나게 강의하시는 걸 본 적이 있다. 지금은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책을 한 권 정도는 읽은 것 같은데 그때는 육아에 지쳐서 그런 건지 원체 자기계발이나 꿈같은 거에 무심한 사람이라서 그런 건지 별 감흥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또다시 만나게 된 동기 부여 강사 김미경 작가님은 그동안 많이 성장하셨다. 유튜브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MK 유튜브 대학도 설립하시고, 미혼모들을 위한 사단법인 그루맘도 만드셨다. 나이 오십에 영어 공부를 시작해서 미국 대학에서 강의도 하시고, 다이어트도 성공하셨다. 나는 그동안 뭘 했나 하는 한심한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참으로 긍정적인 나는 이런 내 모습까지 끌어안고 또 살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책에서 김미경 강사가 말해준 이야기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잡념은 늘어나고 인간관계도 다 귀찮아지는 나를 다독여주는 시간이 되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했으며, 나의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비결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불행할 땐 책을 읽어요'라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이야기를 들으니 괜히 마음이 평안해지기도 했다. 특히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에서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나를 자책하는 마음도 줄어들었다. 예전처럼 걱정하는 마음은 줄어들고 외면하고 싶고 모른척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나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도 살아야겠어서 그랬나 보다 생각이 든다. 같은 책이라도 언제 만나느냐에 따라서 나에게 와닿는 느낌이 달라진다는 걸 알려준 책이었다. 평소라면 읽지도 않을 분야의 책인데 좋은 기운까지 받게 되어서 힘들 때마다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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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집 -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룬아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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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집은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12곳을(오르에르ㆍ앙봉꼴렉터ㆍ원오디너리맨션ㆍ웬디앤브레드ㆍ오롤리데이ㆍ웜그레이테일ㆍ티컬렉티브ㆍ이라선ㆍ이혜미+오유글라스워크ㆍ어라운드ㆍ식스티세컨즈ㆍ호호당)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글과 사진을 좋아하는 룬아 작가님이 직접 크리에이터들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사진을 찍은 후 쓴 글이다.

취향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취향은 매우 주관적이고 천차만별이라서 정답이 없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

나는 쇼핑하는 걸 즐겨 하지도 세심하게 따져보는 성격도 못 된다. 물건을 보는 감각이나 능력도 뛰어나지 못해서 내가 제품을 구매할 때 많이 참고하는 것은 먼저 구매해 본 사람들의 후기이다. 그냥 필요한 물건이 생겼으니 따져보기도 귀찮고 센스도 부족하니 적당한 가격에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물건을 실패하지 않을 확률이 많은 것으로 안전하게 구매하는 것이다. 그럴 때 나의 취향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분야인 책이나 문구 제품을 구매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무조건적으로 나의 취향에 맞는 것을 구매하게 되는데 그럴 때는 가성비도 효율성도 따지지 않고 다분히 충동적으로 사게 되는 모양새가 된다. 그냥 확 꽂혀서 샀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책에서 소개된 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빈티지 가구, 와인, 에코 백, 다이어리, 한국 차, 사진 책, 그릇, 잡지, 개인 매트리스, 보자기, 한복 등등 다양하고 독특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취향에 관한 모든 경험을 제공한다는 오르르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장소들도 사진으로만 봤지만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정성을 들였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그냥 판매하는 물건으로만 보이지 않고 전시회장에 있는 작품을 본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건이 된다면 직접 방문해서 제품과 공간의 조화를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유니클로 불매운동은 아무거나 사지 않겠다는 소비자의 행동이다. 물건을 소비하는 것으로 내 취향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이제껏 내가 구매하던 일본 제품을 ㅡ아쉬운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ㅡ 가능한 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것도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민하고 행동해야 할 일인 것 같다. 독립운동가들처럼 독립운동은 못 할망정 이 정도의 취향 변경은 가능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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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미 에브리싱
캐서린 아이작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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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살에 윌리엄을 임신한 제스는 출산 전날 밤 10시 이후로 핸드폰이 꺼져있는 아기의 친부인 애덤 없이 출산하게 된다. 아침 7시에 나타난 남자친구 애덤은 목에 립스틱 자국이 그대로 남은 채로 나타난다. 처음부터 아빠가 되는 것에 두려움과 불안을 가졌던 애덤과 출산 당일 애덤이 전 여자친구랑 잤다고 오해 한 제스는 결국 헤어지게 된다. 혼자서 윌리엄을 양육해 온 제스는 윌리엄에게 애틋한 정이 없으며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애덤이 못마땅하지만 아픈 엄마의 충고를 받아들여 애덤이 있는 프랑스로 윌리엄과 함께 4주간의 여름휴가를 떠난다. 윌리엄의 출산 후 거의 10년 만에 한곳에 모이게 된 가족. 그곳에서 애덤은 옛 성을 개조해서 호텔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그의 여자친구도 같이 일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부자지간의 관계를 친밀하게 만들기 위해서 왔지만 그 이면에는 제스의 엄마가 앓고 있는 헌팅턴병 때문이기도 하다. 그 병은 신경을 망가뜨리는 뇌 질환인데 결국 목숨을 잃게 되고 지금은 치료법도 없고 증상을 늦추는 방법도 없다. 유전될 확률이 50퍼센트인데 제스에게도 돌연변이 유전자가 있어서 윌리엄도 그걸 물려받을 확률이 50퍼센트이다. 제스가 병에 걸렸을 때 윌리엄이 의지할 수 있는 아빠가 되어주었으면 바라는 제시는 그곳에서 찰리라는 새로운 남자도 만나고 애덤을 향한 자신의 마음도 알게 된다.

로맨스 소설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서 닥치는 대로 읽는 펀인데 외국 로맨스 소설은 읽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사랑이 다시 찾아왔다'라는 문구에 끌려서 읽게 된 you me everything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부모님의 사랑과 죽음을 앞두고 있는 엄마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앞으로 나의 건강에 대한 불안과 남겨질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 이 책이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가족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주위에 있는 다정한 친구들 덕분이었다. 현실감 없는 해피엔딩과 결말이 아니라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듯했다. 절대로 변할 것 같지 않았던 애덤에 대한 나와 제시의 마음을 서서히 바꿔버린 작가님의 필력과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을 직접 책으로 만나서 느껴보길 바란다. 후회 없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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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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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원하는 반응을 빠르게 얻어내는 글쓰기, 나는 이러한 글쓰기를 '돈이 되는 글쓰기'라 부릅니다. 8쪽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쓴 한국 대표 글쓰기 코치 송숙희의 20년 코칭 결정판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은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누구라면 한 번쯤은 가던 길도 멈추고 뒤돌아서서 관심을 가질만한 책인 것 같다.

책을 남들보다 적게 읽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글쓰기 실력만큼은 생각만큼 늘지가 않아서 자책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면서 잘 쓴 글, 재미난 글은 기똥차게 판별해서 신랄한 비평을 서슴없이 하곤 한다. 신랑의 글을 읽고 지루하다고 혹평했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고 있는 신랑 글에 반성도 하게 된다. 자신의 글이 술술 잘 읽히고 나아진 이유를 신랑에게 듣게 되고 나서 이 책을 읽어보니 독이 되는 글을 쓰는 아마추어의 습관인 생각하기->쓰기에서 돈이 되는 글을 쓰는 프로의 습관인 생각하기->쓸 거리 만들기->쓰기가 이루어진 결과물인 것 같다. 아직 신랑은 이 책을 읽지 않았지만 글쓰기 스킬을 길렀나 하는 의구심도 들고 이런저런 노력 끝에 이뤄낸 결과물인 것 같아서 옆에서 더욱더 응원하게 된다.

1장 KNOWHOW 지식과 기술로 시작하는 돈이 되는 글쓰기 2장 DOHOW 태도와 습관으로 완성하는 돈이 되는 글쓰기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독자에게 바짝 다가가라, 글잘러는 독자와의 관계를 우선한다, 독자가 읽고 싶어 하는 것 쓰기,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글쓰기를 좋아한다 등을 통해서 일기처럼 혼자 보기 위한 글이 아닌 이상 글은 읽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관계를 돌이켜 보더라도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보다 남의 이야기를 주위 깊게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 인기가 있는 걸 보면 말이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종이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글을 써서 남에 드러낼 수 있는 기회는 더 넓어지고 다양해졌다. 그러다 보니 글을 써서 돈을 벌거나 나를 알릴 수 있기를 원한다면 송숙희 작가님의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나의 글쓰기를 돌아보고 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는 생각의 시간과 방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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