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박연정 외 옮김 / 민음사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제작인 <소년>만큼 아이들 놀이의 잔혹성과 에로티시즘을 감상 없이 잘 표현한 작품을 본 적이 없다. 작고 훌륭한 사디스트와 매저키스트가 예쁜 옷을 입고 돌아다닌다. 쓸데없는 감상성이 없는 게 이 짧은 단편의 큰 매력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놈들 - 하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좀 딴 말이긴 하지만 일본식 이 카사노바는 어찌 그리 매력이 없을까? (사회파 소설인 걸 감안해도.) <위험한 관계>의 유럽식 카사노바에 비하면 천지 차이. 세이초가 주인공을 역겹게 그리려고 의도했다면 성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놈들 - 상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세이초의 ‘악녀 시리즈‘ 중 <짐승의 길>도 봤는데, <짐승의 길>보다 몰입도가 훨씬 떨어진다. (<짐승의 길>은 무지 재밌음!>) 주인공 남자가 너무 한결같은 악인이라 좀 지루하달까. 주인공을 윤색하지 않는 게 세이초 스타일이긴 한데 너무나 한결같아 사실 주인공 캐릭터가 진짜 같지도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담을 파는 가게 - 아시베 다쿠 연작소설
아시베 다쿠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책을 소재로 한 일본 도시 괴담. 작가가 (좋은 의미로) 사람 기분을 불쾌하게 만드는 데 재능이 있는 듯. 기대 안 하면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귀여운(?) 소품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펜타메로네 - 테일 오브 테일스
잠바티스타 바실레 지음, 정진영 옮김 / 책세상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를 재밌게 봐서 원작인 이 책을 사서 읽었다. 왕자와 공주를 위해 열 명의 노파가 5일 동안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 준다. 영화만큼이나 화려하고 잔인하고 때로 섹슈얼한 이야기들이 50개나 이어진다. 생소한 16세기 동화 형식에만 익숙해지면 즐겁게 읽을 수 읽는 이야기 선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