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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 스파이 유리
박현숙 지음 / 좋은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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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의 발단 ]
1968년 1월, 중학생 '유리'는 학생과학 잡지를 보며 화약을 만듭니다.
화약을 파이프 속에 채워 로켓을 만들었고 성공적으로 발사해요.
더 좋은 화약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유리는 다시 만들어서 발사하였는데 로켓은 사라지고 맙니다. 얼마 후 로켓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그들과 함께 발사 장소로 가게 돼요. 유리가 어떻게 발사했는지 설명을 마치고 내려오니 그들은 배를 구경시켜주겠다고 합니다. 잠수함 속으로 따라 들어간 유리는 그들이 주는 음료와 빵을 받아먹고 의식을 잃습니다.
사실 사라진 로켓은 소련정보수집함에 있던 함장과 통신장교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이 때문에 소련에 가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 돼요.
납치당한 유리는 블라디보스톡의 소련 해군 기지에 도착하여 지하실에 갇히게 되고
지하 조사실에서 심문과 폭행을 당하며 두 달 반을 보내게 됩니다.
1968년 11월, 소련 해군정보본부는 '유리' 사건 조사 결과를 받고 KGB 본부에 보고 하게 되는데 KGB 의장이 이를 흥미롭게 느끼고 KGB 양성 요원으로 키우겠다며 지시를 내립니다.
[ 요원으로서 양성 시작 ]
이후, 유리는 모스크바의 KGB 7번 기지로 가게 됩니다.
유리는 그곳의 위험요소와 방법을 파악하고 시내로 나가는 셔틀버스가 가장 복잡한 수요일 오후, 탈출을 감행하기 위해 나섭니다. 가랑비가 내리던 터라 모두 우산과 우의를 입었기에 좋은 상황이었어요.
버스로 다가서던 유리는 자신이 가짜 신분증도 없고, 가방도, 여권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잡히면 다시 끌려와서 어떤 일을 겪을지 뻔했기에 포기를 택합니다.
유리는 정해 주고 시키는 대로 충실하게 따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였고
1969년 9월부터 1971년 5월까지 고등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졸업 후에는 KGB 보안 서약서와 충성서약서에 서명하고 정식 입대를 합니다.
미행 감시, 위장 변장술, 가옥 침투 등의 훈련을 받으며 세상에 모든 공작 기술을 익힙니다.
이후, 포츠담 대학의 교육과 KGB 최고 전문학교에서의 교육을 받은 소령 '유리'는
조선어에 능통하기에 평양에서 한반도 정세를 파악하라는 인사명령을 받고 떠나게 됩니다.
역사적 실제 인물에 가상의 인물을 추가하여 만든 소설이라 그런지 더욱 실감 나는 내용이었습니다. 과연 유리는 조국으로 돌아갔을지 책으로 확인해 보면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을 거예요!
본 게시물은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