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 - 최고의 멘토들이 전하는 직업 이야기
이영남 지음 / 민음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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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수능 친 딸에게 선물하려고 이 책을 샀는데, 너무 재미있어 단숨에 읽어버렸다.   

딸은 지방대학 출신에서 마라톤을 해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회사원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어하는 것 같았는데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대학생 시절 주인공은 호주에 호기롭게 배낭여행을  갔는데 영어를 못해 울고 싶어서 되돌아오고 싶었지만 티켓을 바꿀 실력이 안됐고 마침 민박 주인도 때마침 등장했다는 이야기지만 결국은 편입에 성공하고 꿈에 그리던 대기업에  

입사했단다. 이밖에도 <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에는 흥미진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펄떡거리는 생선같이 생동감있게 날 것으로 잘 나타나 있다.  

시각 장애인이지만 12년동안 왕복 3시간 거리의 학교에 다니고 결국  미국 로스쿨에 입학한 20대 여성,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공장으로 가지 않기 위해 몇달동안 잠을 누워서 자지 않았다는 공인 

회계사, 취업이 어려워 시간을 벌자고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했는데 한국 최초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기자, 넥타이 안 매도 된다는  말에 친구 따라 지원한 PD, 초라한 백수에서 외교관이 된 사람, 미국 병원에서 반노숙자처럼 생활하며 연수를 받아 세계적 명의가 됐다는 사람 등등이다.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조수빈 아나운서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잘난  경쟁자들을 보며 자격지심이 들었다고 밝힌 것도 조금은 의외였다. 책에 나온 각각의 직업의 장래 전망과 연봉도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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