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벌에서 화랑 관창과 계백 장군을 만나다 마법의 두루마리 16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송호정 감수 / 비룡소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예전부터 익히 이름을 들었으나 만나본 적은 없었던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16권이 출간되고 나서야 접하게 되었는데...
아이도 저도 참 재미나게 읽어서 왜 이제서야 만났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드네요.
뭐 하지만 앞으로 한 권씩 차례대로 만나보면 되니까요~^^
 
학창 시절에 한국사, 세계사 이런 과목이 너무나 싫었어요.
지금도 자신없는 부분이지만 아이가 커가다보니 엄마도 공부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들도 저처럼 역사를 싫어하면 안되니까 쉽고 재미있게 접하게 해주고 싶은데...
그런 점에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가 딱인거 같아요.
꼭 알아야할 지식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주인공 아이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에 빠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역사적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게 될듯 하네요.
 
 
황산벌의 계백 맞서 싸운 관창 역사는 흐른다~
 
저희집 남매가 즐겨부르는 노래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 에 나오는 가사의 이야기라
낯설지 않고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사실 시리즈라 16권부터 읽게 되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되게된 배경도 살짝 공개되어 있어서 앞의 내용을 모르더라도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은 없었어요.
 
 
준호, 민호, 수진이 도착한 곳은 삼국 통일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의 황산벌이었어요.
백제의 땅에서 하필 신라의 낭도복을 입고 있으니 어쩌나요~ㅠㅠ
 
 
결국 신라의 화랑 관창과 함께 백제군에게 사로잡히고 마는데...
16살의 어린 나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용맹한 관창!
그 용기를 높이 산 계백장군은 관창을 신라로 돌려보내지요.
 
 
본문 옆에 역사적 인물, 장소,배경, 물건 등에 대한 설명과
그림, 사진 등이 곁들여져 있어서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읽으면서 역사적 지식도 얻게 되니 일석이조겠죠~
 
 
관창과 함께 풀려난 세 아이들은 전쟁터의 참혹한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고,
그 충격에서 벗어나기 힘들어하는데...
그때, 놀랍게도 할아버지가 나타나 구해주셨어요.
 
 
살아돌아온 관창은 김유신 장군 앞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하고,
아버지로부터 호된 꾸중을 듣게 되지요.
 다시 앞장서 전쟁터로 나간답니다.
결국 목숨을 잃지만 관창의 죽음으로 인해 신라군의 사기는 높아지고
삼국 통일을 이루게 되었지요.
 
 
핵심만 쏙쏙 뽑아놓은 준호의 역사 노트
내용이 어렵지 않고 알차게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까지의 배경과 그후의 통치, 그리고 역사적 의미까지
꼼꼼하게 다시 한 번 정리해주고 있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모험 이야기로 역사에 접근해서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읽어도 좋겠어요.
16권을 처음으로 만나고 보니 앞서 나온 책들도 무조건 만나야할 것만 같으네요.
마법의 두루마리와 함께 한다면...
우리 아이도 준호 못지않은 역사박사 만들기 가능할거 같아 기대 가득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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