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은 좋은데 내부디자인이 최악

미래 법정 - 미래에서 온 50가지 질문
곽재식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월

미래에 발생할수 있는 것들을 50가지 이슈를 잘 추려서, 재밌습니다. 역시 곽재식 작가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고, 그 다음 해당 이슈에 대한 현황과 논의쟁점 등을 설명해주는 구성이에요.

내용은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인데, 내부 디자인이 최악입니다. 글자가 반사되어 책을 읽을수가 없어요. 예쁘게만 만들려는 디자이너 욕심도 과하고, 그걸 승인해준 편집장도 어이없네요. 그래서 별 하나 뺐어요. 그거 개선 안되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에피소드 뒤 정보전달 부분 글씨폰트가 은색이에요. 그래서 형광등,LED등 아래에서 글자가 반사되어 읽을수가 없습니다. 의도한건가요? 이 다음에 유료아이템으로 셀로판지라도 별도 부록 판매할 작정인건지.
어떤 개념없는 책 디자이너가 작업했는지 몰라도, 예쁜것만 추구하다가 좋은 내용을 쓰레기로 만들어버렸네요. 곽재식 작가님이 보시고 통탄하시겠어요.
원본 텍스트파일만 따로 pdf본으로 판매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북으로 나와도 가독성 떨어질거라서요.
두번째도 디자인 문제인데, 숫자 폰트가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줄에서 마구 삐져나오고요, 숫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닌데, 숫자만 보여요. 책 읽는 흐름에 매우 방해됩니다.
중쇄 찍을때에 이거 개선 안되면 추천하기 어렵겠어요.

도대체 어느 출판사가 이런 어이없는 짓을 했나 보니, 출판사가 교보문고네요. 헐... 역시 출판은 전문 출판사가 해야하나봅니다. 좋은 내용인데, 외형때문에 망쳐져서 속상하고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