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건강함과 내면의 건강함

초인적 힘의 비밀 - 여성 운동 초월
앨리슨 벡델 지음, 안서진 옮김 / 움직씨 / 2021년 11월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어렸을때는 운동신경이 좋다는 얘기도 가끔 들어서 프로선수를 꿈꾸기도 했었지만 그 길이 쉽지않다는것을 깨닫는 순간 미련없이 그만 뒀는데 지금은 왜 끝까지 해보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는 순간도 있었네요. 뭐 이제는 다 지난 추억이 되었지만요. ^^

앨리스 벡델의 책을 읽는 순간, 다시 운동에 대한 열정이 스멀스멀 느껴지네요.

운동예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앨리스 벡델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운동을 통해 땀 흘린 사람만이 아는 자기성취와 더불어 다양한 작품과 작가 그리고 철학자와 사람과의 관계들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앨리스 백델만의 스토리가 너무 멋집니다. 

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면서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고민과 현실적인 문제울 담고있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네요. 육체의 건강함과 함께 내면의 건강함도 한번쯤 챙길수 있는 내용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권위의 상을 받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고, 개인적으로 벡델, 샹페님의 이런 자유로운 화풍을 좋아하는지라, 일러스트만으로도 소장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