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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안아줘
김선민(하니로) 지음 / 청어람 / 2016년 8월
평점 :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때문에 결혼에 대한 마음이 급한 마리와 결혼에 대한 독촉을 받는 승언은 선을 본다.
승언은 그저 어른들에게 보여주기용으로 선자리에 나왔으나 진지한 마리에게 미안함과 호감을 동시에 느낀다. 마리도 선자리에 나온 승언을 보고 마음이 가지만 결혼에 대한 의지가 없는 승언에게 적당한 말을 건넨 후에 일어선다. 뭐 아쉬움을 느끼지만..의지가 없는 상대를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
그 이후 승언이 다시 만든 선으로 두사람의 관계는 이어진다.
선으로 만나 결혼할 날을 잡고 그 사이에 연애(?)를 하는 승언과 마리!!
승언은 참 다정하고도 불꽃같은 남자다. 다정하게 마리를 배려하고, 불꽃같이 마리를 안는다~
까칠한 여자인듯하지만 착한 여자 마리..두사람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한다.
여기서 재수없는 두여자. 마리 할머니 박회장과 승언의 후배 효진.
손수 고른 며느리가 그렇게 별로였으면서 마리를 다정하게 키운 심여사를 왜그렇게 막 대하는지..
좋아하면 선을 보기전에 어떻게 해볼 것이지 굳이 결혼식날 이상한 말이나 해대고, 사교모임날 마리가 그 험악한 말을 끝까지 듣도록 꾸역...붙잡는 나쁜 여자 효진.
그래도 효진에게 선을 분명이 그은 승언 덕에, 박회장에게 제 엄마 심여사를 위해 할 말 다하는 마리덕에 괜찮~~ 답답한 캐릭터가 아니라서...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