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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남자
서혜은 지음 / 예원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새어머니에 대한 복수심으로 아인을 만난 원우는 아인이 모든 걸 알고 떠나버리자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자신이 아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실히 깨닫게 된다.
자신의 커리어를 쌓으면서 아인을 찾고 기다리고, 찾아내자 자신의 곁으로 오게끔 만든다는..
원우에게 온 마음을 주었으나, 결국 이용당한 사실을 깨닫는 아인은
새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사실 역시 알아버린 그날, 떠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다가 원우와 재회.
전반부가 두 사람의 만남을 위주로 했다면, 후반부가 재회이후인데..
아인이 원우를 너무 밀어낸다고 해야하나..그런데..원우가 그걸 다 감수를 한다.
여튼 새어머니들이 되게 못된 계모의 전형을 넘어 나쁜 사람들인데..
사실 그사람들보다 원우 부친이 제일 나쁜 캐릭터로 보인다.
원우가 아인을 곁에 두려고 하자 자신에 눈에 띄지 않게 하란다 ㅡㅡ:;
그걸 반 승낙정도로 여기는 원우도 별로고 ㅡㅡ:;
많은 분들의 괜찮다는, 역시 서혜은 님이라는, 심리적인 묘사가 괜찮다는 평을 보고
충동구매를 한 이기적인 남자.
서혜은님의 작품을 그간 두어권 본 것 같은데...간만에 평을 써보려니 생각이 안난다.
필력이 어디 가시지 않았지만, 나는 로맨스는 발랄한 쪽을 선호해서인가..
이번 이기적인 남자가 좀 어두운 편에 속하는 것 같아서 그냥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