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신학
신재구 / IVP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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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츠와 올슨은 이 책으로 그들의 신학적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신의 초월과 내재라는 일관된 주제로 현대신학을 분석, 평가하는 시도는 종래의 저명 신학자들을 아무런 주제없이 그들의 신학적 공헌도만 기술하는 형태를 벗어난 새로운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이 책을 위해서 오랜 기간동안 현대신학의 주류를 이루는 신학자들을 깊이 연구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현대신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신학생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것이 틀림없다.

단점이라면 19세기 영미신학을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지 않다는 점과 20세기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오순절운동의 신학에 대한 소개가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신학에 대한 상세한 지식이 없는 이들이 이 책을 접할 경우 마치 20세기 신학이 신의 초월과 내재라는 주제로 총괄되어진다는 생각에 빠져들기 쉽다는 점은 반드시 지적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렇지만 저자들이 이 책에서 시도한 바는 전체적으로 높히 평가될만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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