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이름을 찾을 수 없습니다
무명 지음 / 율도국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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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도국 #무명 #404 이름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제목을 본 순간 부터 알 수 없음을 꼼꼼히 쌓맨듯 신비스러운 줄거리를 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작가 : 무명

잘 모르는 작가의 이름을 표현하는 듯. 독자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는 비밀 스러운 존재감으로

독자들에게 책의 궁금즘을 더해갔다.

줄거리: 노아 . 안나. 수지.

제목의 의미처럼 집중해서 읽어도 알 수 없는 이야기 내용으로 가득 찼다ㅣ.

작가는 왜 찾을 수 없는 이름이라고 지었을까.

이렇게나 많은 글과 연애이야기로 가득 찬 것 같은데..

상징되는 문장이 있을 까

온통 궁금증으로 쌓인 채 읽어나갔다.

마음에 드는 문장:

저 별들 다 이름이 있겠지?”

잠시 머뭇거리며 안나가 물었다.

“별의 개수가 수 백, 수 천 조가 넘을 텐데… 이름 없는 별들이 더 많을 거야.”

“하긴, 저 많은 별에 이름 지어주는 것도 힘들겠다.”

“이름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조금 슬퍼져. 우리도 언젠가 이름 없는 별들처럼 잊혀지겠지. 잊혀진다는 건 조금 슬프다.”

노아가 우는 표정을 우스꽝스럽게 지었다.

“만약에 우리가 헤어진다면, 내 이름도 잊혀지는 거 아니야?”

안나가 물었다. 원하는 답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헤어져도 이름은 안 잊을게”

노아는 웃으며 답했다.

“뭐? 절대 안 헤어진다고 대답했어야지, 절대로.”

노아와 안나의 연인사이 대화에서 읽다가 궁금증을 풀게 되었고 눈물을 흘리게 되었고

피씩 조금 나오는 웃음이 있었다.

혜어지는 순간을 걱정하면서 이름을 잊는 것 까지 걱정하는 연인 사이.

그만큼. 혜어짐에 두려워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연인사이에 매일 서로를 그리워한다.

나의 연애이야기가 생각난다.

혜어짐을 두려워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바쁜 서로의 일상.

그 속에서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

밀땅이 존재하는 연애에도 불구하고

어떤 식으로도 표현하고 싶은 연애관.

연애.

작가는 새드엔딩으로 짖기 두려운 연애관을 그들 사이의 대화속에 나타내고 싶어 했다.

서로의 감정과 이름은 서로에게 서로만이 기억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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