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역사 속 10대 앙숙들
콜린 에번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이마고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라이벌’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매력 때문에, 비슷한 류의 책들이 많기도 하다.

이 책은 세계사 속의 인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우리 역사 속 라이벌들을 다룬 책들 보다 훨씬 참신하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메리와 엘리자베스의 요상스런 관계도 재미있었고

트로츠키와 스탈린의 관계도 아주 흥미로웠다.

그래도 가장 흥미로웠던 건 남극 정복을 둘러싼 스콧과 아문센의 라이벌 관계였다.

다른 인물들보다 훨씬 디테일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장점은 뭣보다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인물들이 살았던 시대의 격랑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

그것도 빤히 알려진 얘기들 말고 숨은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인 듯하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