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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펼쳐지는 신비한 동물 이야기 101
동양북스 편집부 지음, 김보라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평점 :
어릴적,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다양한 동물들에 대한 다큐를 보는 걸 좋아했다.
지금도 남편과 함께 종종 동물에 관한 다큐를 보곤 하는데 아직도 새로운 정보들이 참 많다.
조카와 함께 읽으려고 했던 책인데 내가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101가지 종류의 동물들의 잠에 대해 다양하게 소개 해 주고 있는데,
실제 사진이 아닌그림으로 담겨 있어서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일년에 단 하루 알을 낳는다는 산호와 아기코끼리가 늦잠을 자도 깨우지 않는다는
코끼리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처음 듣는 이야기들에 절로 책장이 넘어갔고, 빠르게 완독했다.
밤새 챗바퀴를 돌리는 햄스터가 재미로 하는 게 아니었다니 신기하다.
캥거루가 자는 자세는 사진으로 접한 적이 있는데, '아저씨 같다'니,
어쩜 저렇게 꼭 맞는 표현으로 소개를 할까 웃음이 났다.
자는동안 한쪽 눈만 뜨고 있는 동물이 의외로 다양해서 놀라웠다.
포근한 이불 속에서 편하게 자는 것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느껴질 정도.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알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어렵지 않고 글밥도 적당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아이와 함께 읽기에 참 좋았던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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