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팀장 밑에서 성공하는 법 - 평사원에게 꼭 필요한 직장 생활의 기술
카스파르 프뢸리히 지음, 류동수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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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여섯개의 주제-상사의 생각과 행동 읽기, 상사에게 영향을 주는 방법,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걸 얻어 낼까, 프로처럼 행동하라, 그 외에 주의해야 할 일-로 나뉘어 짧은 이야기들이 실려있고, 마지막에 내가 가장 읽고싶었던 부분인 '직장 초년생에게 주는 열 가지 조언'이 담겨 있다. 머리말에서 '책을 읽다가 어디든 원하는 곳에서 멈추어도 괜찮다. 순간적으로 여러분의 흥미를 끄는 이야기가 나오면 거기에 머물러도 좋다. 별 이야깃거리가 안 되는 주제라면 그냥 페이지를 계속 넘기시라. 목차를 쑥 훑어보다가 눈길을 끄는 제목이 있으면 그걸 읽어도 된다.'라는 대목을 읽고, 바로 직장 초년생에세 주는 열 가지 조언부터 살펴 봤다.

저자가 직장 초년생에게 주는 열 가지 조언은 이러하다.

1. 직장 초년생은 한 사람의 '도제', 즉 견습생!

2. 미래의 소망이 어떤 모습인지를 표현하라

3. 바보야, 문제는 그릿이야

4. 제대로 된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라

5. 너 자신을 알라

6. 멘토의 조언과 함께 앞지르기 차선으로 진입하라

7. 방해 요소가 나타났을 때의 대처법

8. 기운, 힘, 에너지의 균형

9. 인생 미션

10. 침착하고 만족해하는 태도

첫번째 조언에서는 모든 사람이 견습생 시기(=도제 시기)에 다양한 발달 단계를 거쳐 '장인의 경지'로 나아가는데 이

시기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불안, 자기의심, 갈등 및 감정의 오르내림 등 어려 위험성이 존재하며,

이것들을 본인이 적극적으로 맞서 극복하지 않으면 평생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시기에 '깊이 관찰하기, 연습하기,

실험하기' 세 가지 전략을 나란히 사용하라는 로버트 그린의 조언도 실려있다. 견습생 시기에 첫 단추를 얼마나 잘 꽤는지가 중요한지 강조하는 부분이었다. 소위 말하는 '물경력'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면 꼭 새겨야 할 조언이었다.

두번째 조언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소망을 상상하고 그것을 내면화 하다 보면 발현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흔히 '간절히 꿈을 그리는 자는 어느새 그 꿈을 닮아간다.'는 부분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

세번째 조언은 Grit, 불굴의 정신력에 대한 조언인데 아무리 재능이 있거나 우수한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꾸준히 이어가는 힘이 없다면 결국 소망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장기적인 목표 하나의 방향을 맞추어 나아갈 때 필요한 지구력과 인내심을 갖기-참 어렵지만 필수적인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네번째 조언에서는 주변인들을 관리해야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학군'이었다. 학창 시절, 명문이라고 불리는 학교에 가려고 노력하는 이유를 선생님께서 "똑같은 아이들이라도 어떤 아이들과 어울려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는 말로 설명 해주시곤 했는데, 이게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꼭 들어맞는 것 같다. 사람을 체계적으로 키워주는 이, 목표, 소망 및 꿈을 긍정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이로 주변을 감싸는 것이다. "너는 너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5~7명의 평균치".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다섯번째 조언에서는 내가 나 스스로를 잘 알고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 스스로를 객관화 해서 바라보기'는 정말 쉽지 않다. 하지만 여러 탐색 과정을 거쳐 이를 해결할 수 있는데 여러가지 평가, 테스트, 연습, 동료에게 묻기 등등이 그것이다. 자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일 수록 어떤 일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하는것이 나에게 가장 효과적인지 파악하고 실현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섯번째 조언에서는 멘토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저자의 말 처럼 실천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멘토를 찾아 1년에 두번에서 네 번 정도 만나 직장에서의 자기 계발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그 실천방법이라고 하는데 이를 실천하기가 정말 쉽지 않을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일단 내가 어떤 종류의 성공을 추구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것만 하더라도 분명한 시작의 차이를 가져 올 것이라 생각 된다. 모든 일은 작은 한 걸음부터.

일곱번째 조언에서는 방해요소가 나타났을때의 대처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원칙적으로는 3가지 선택지가 있다. 받아들이거나, 바꾸거나, 떠나거나. 2번의 바꾸거나에서 그 대상은 상대가 아니라 그 문제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임을 잊지 말것. 이렇게 대처할 때 외부로부터 오는 방해 요소나 난관은 개인의 발전과 성장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쉽지 않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덟번째 조언에서는 에너지 관리에 대해 언급한다. 한 때 도서의 대부분이 '~에 미쳐라'로 자신을 한계에 몰아붙이는 사회 분위기가 이어졌다면, 지금은 다들 번아웃이 온 것인지 정 반대의 도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번아웃을 피하려면 자신의 에너지를 잘 관리해야한다. 신체적 건강도 에너지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조금씩이라도 꼭 운동하고 양질의 잠을 충분히 자고 영양섭취에 유념하기.

아홉번째 조언에서는 나의 일상적인 행동이 나의 세상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며, 지금 내가 다르게 행동하면 세상도 그만큼 달라질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내가 생각하고 꿈 꾸는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가되, 그 시작은 아주 작은 일상들이 모여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마지막 조언에서는 침착하고 만족해하는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내 마음이나 감정이 외부 상황에 크게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하며, 이는 훈련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날마다 짬을 내어 지금 이 순간 고마운 일이 무엇인지 떠올려보고 그에 대해 고마워하기를 실천하는것이 그 훈련인데, 이에 인색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상호 작용하면서 여러분이 자라고, 나아지고, 더 커지고, 더 강력해진다는 느낌을 준다면, 여러분은 존퀸시 애덤스가 말한 의미에서의 '진정한 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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