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잘 분해되면 우리 몸의 1차 에너지원으로..
아주 긴요하게 쓰임을 받는다. 그런데 국에 밥을 후루루 말아먹거나 식사 도중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아밀라아제가 희석된다.
희석된 소화 효소는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위는 소화액이 희석된 음식을 소화시키느라 더 격렬한 운동을 한다. 췌장은 침샘이 못한 일을 대신 더 처리해주느라 소화효소를 마구 분비한다. 위와 췌장이 과로를 하게 되는 식사법이다. 밥은 입에서 꼭꼭 씹어서 삼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물요리를 너무 좋아한다면 국부터 먹고 밥은 따로 꼭꼭 씹어서 삼키자, 잘 씹어서 먹은 밥은 완전히 소화되고 연소되어 몸에 노폐물을 남기지 않는다. 이것이 살찌지 않는 방법이다. 노폐물을남기지 않는 완전 연소 식사법!
더군다나 순수하지 않은 탄수화물 음식은 더욱 심각하다. 몸속에서 썩어버리는 현상, 즉 이상 발효가 일어난다. 탄수화물이완전 연소되지 않으면 장내 이상 발효를 일으킨다. 단백질은 장내에서 부패가 일어나고 지방은 산패된다. 이 말은 몸속에 들어온 음식이 상해버렸다는 의미이다. 영양소는커녕 몸에서 처리해야 할 쓰레기가 되어버렸다. 마치 식탁 위에 음식을 방치해놓고 일주일이 지나 보니 썩어서 냄새가 나는 현상과 같다. 몸속에 쓰레기를 두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이상 발효와 부패와 산패는 섭취한 음식이 가공식품일 때 특히 더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