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 권력의 늪에 빠진 실패한 혁명가 아이세움 역사 인물 14
브렌다 하우겐 지음, 류한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지난 시리즈 히틀러에 대해 참 인상 깊게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서도 기대가 꽤 되던걸요. 그 기대만큼 인물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책입니다.

스탈린은 히틀러와 마찬가지로 같은 사람이 글을 썼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건 스탈린에 대해서 더 혹평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실패한 혁명가였고 냉혹한 독재자였습니다. 소련을 강대국 반열에 올리기도 했지만 수백만 명의 국민들의 목숨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인물 자체에 대한 이야기라면 같은 시대를 누볐던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딱딱하기만 한 인물 이야기는 아닙니다. 번역도 잘 되어 쉬운 문구를 많이 사용했고, 어려운 말들은 적은 편입니다. 물론 공산주의에 대한 용어나 어쩔 수 없이 사용되어야 하는 그 시대의 용어가 많아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책을 접하면서 이념에 대한 용어를 알아가는 것도 의미 있다고 하겠습니다. 책 후반에 용어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책에는 그 시대의 사진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스탈린에 대한 자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로 구성되어 훨씬 유익합니다. 필요한 부분에는 따로 설명이 되어 있는 창이 있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냉전이란 이름이 아주 오래된 낡은 말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권력을 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국가나 국민의 모습도 아주 달라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통해 지도자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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