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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세계의 축 - 포스트 아메리칸 월드
파리드 자카리아 지음, 윤종석 옮김 / 베가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뉴스위크 인터내셔날>에서 파리드 자카리아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고정 칼럼을 꼼꼼히 읽던 차에 그가 5년 만에 새 책을 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그는 CNN 국제 편집장이지만 날카로운 판단력과 비판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라 책이 나왔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
현재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는 연일 ‘워싱턴 컨센서스’의 종말을 외친다.
자유화와 시장경제 그리고 규제완화를 주도해온 미국 모델은 끝났다는 선언적 의미에서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향해 달리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도 ‘이책을 탐독할 정도라니 이해가 간다.
이 책은 그러나 미국의 쇠락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다른 모든 나라들의 부상에 관한 책이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변혁이 과연 어떤 종류의 기회와 도전을 가져올 것인지,
그런 변화들은 미국과 미국의 압도적인 지위에 무엇을 예고하는 것인지를 분석한다.
전쟁과 평화, 경제와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문화라는 측면에서 다가올 이 새로운 시대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것인지까지 살펴보며, '포스트 아메리칸 월드에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 수 있다.
소위 경제 예언자라고 불리우는 파리드자카리아의 날카로운 분석이 현재 휘청대는 미국시장으로 인해 전세계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데
앞으로 우린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 책인 것 같다.
역시 파리드자카리아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