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르고 늘리고 그림책 마을 23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아들과 막내딸램이 할머니댁에 가서 6살 둘째아들과 이 책을 봤다. 

질투쟁이들이 없는 틈에 꼭 끌어안고 읽어주다가 끝무렵 나오는 뽀뽀장면에서는 머리에다 뽀뽀를 쪽 하고, 

마지막 간질간질 부분에서 간질어줬더니 참 좋아한다. 

다음날, 심심했던지 형아 언제와 담이 언제와~하던 둘째. 저녁에 아이들이 오자 그답지 않게 엄청 친절하다. 

동생을 앉혀놓고 이런저런 책을 읽어주는 이쁜 오빠. (자기도 한글을 아직 모르니 아무말대잔치다.) 

<주무르고 늘리고>를 읽어주면서는 나랑 똑같이. 동생 머리에 뽀뽀를 쪽! 몸을 간질간질~~  

옆에서 보는 사람마저 오글거리게 만드는 과한 다정함...

티비에서나 보던 사이좋은 오누이의 모습을 우리집에서도 보게 되다니!

물론 그 모습은 3시간을 넘기지 못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