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의 세계
이인택 지음 / 풀빛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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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話, 유적,유물, 기록으로는 한계가 있는 고대사 부분에는 비록 과대치장, 미화된 이야기 이긴 하지만, 적어도 건국신화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고대 동이족을 원류로하는 한국의 난생설화, 商(殷)의 시조설화, 삼국사기 김유신열전에서 ' 헌원의 후예이고, 소호금천의 令胤이다.' 기록에서, 중국의 까마귀설화와 태양과 태양을 운반했다고 믿는 까마귀를 숭상해서 烏羽冠을 머리에 쓰기를 즐겨했던 고구려인들, 등의 제가 아는 여러 단편적인 사실로 미루어, 고대 한국과 중국의 조상들은 그 기원이 유사하거나 같은 조상이 었다는 저의 추정이 ,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확신이 들었다.

양국의 3계통의 신화 비교, 영웅 신화, 홍수 모티브의 신화, 석두 신화, 창조 신화등의 주제로 많은 량의 관련 연구기록과 논문들, 자료들이 동원된 것 같으며, 한국과 중국 신화들간의 체계적인 분류와 비교는 막연했던 신화들의 체계를 세워 주었다. 그리고 그러한 비교를 통해서 양국의 신화가 상당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 주고 있어, 고대 한국 ,중국 민족의 기원을 생각하게 해주고 있다. 개인적인 견해 이지만, 이 책은 문학인이나 역사학도에게는 필독서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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