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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스노우맨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2월
평점 :
판매완료
책을 펼치고 목차를 보았을때 과거를 오가는 목록을 보고 이야기 전개가 가능할까 싶은 두려움 과 잘 접해보지 못한 나라의 작가의 작품이라서 책의 두께만큼 열기가 어렵게 느껴졌다
어허... 이런... .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첫페이지를 열어 읽기 시작하면서 책을 덮을때까지... 그냥.. 책속에 빠져들었다.
흡입력의 속도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책속에 나오는 음악까지도 알고 싶어, 음악까지 검색하여 음악을 들으면서 이야기에 푸욱 빠져 버렸다.
반전이 없으면 이야기가 안되는 요즘의 이야기에도 충실하듯 스노우맨에도 반전에 반전이 있다.
숨막히게 빨려들어가는 흡입력에 책을 덮어서도 한동안 이야기속에서 나올수가 없었다.
멋진 이야기를 하는 작가도 멋진 번역자도 모두 감사하다.
무질서함의 연속에서 막연한 공포나 막연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책에는 나름 이유가 있어서 그것으로 인해 이야기는 무수하게 전개되는 것또한 나는 좋다.
스노우맨은... 시간이 지나고 녹아 흘러져버려서 사라진다 하여도 내기억속에 분명 존재하고 있다.
올만에 멋진 이야기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