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나를 추리소설이란 멋진 소설에 푹빠지게 했던 홈즈를 다시 만날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누런 종이에 거칠은 질감의 아주 작은 책이였다. 지금의 책은 그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왠지 그때의 그 거칠고 누런 종이질속의 홈즈와 왓트슨 박사가 좀더 많이 다가오는것 같은 느낌을 저버릴수 없다.
처음 만났던 때의 홈즈와 왓트슨박사의 멋진 활약상을 다시 접하는 지금은 사실 그때만큼의 커다란 감흥을 주는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다시 홈즈와 왓트슨박사의 사건 추리과정을 보면 참 세상의 사물을 다시 돌아 보게 하는 안목을 가져야 할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홈즈의 이사람이 범인이야 라고 말을 한뒤에도 나의 궁금증은 왓트슨 박사의 회상면을 읽을 때까지.. 그 사건의 진상을 다 알지 못한다. 그래도 나는 조금만 인내를 가지고 보면.. 즉 모든 추리 소설의 끝부분에서야 알게 되는 그 명쾌한 사건의 해답을 금방 알아 낼수 있다. 난.. 그 마지막을 위해서 추리소설을 읽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추리소설이 좋고.. 더욱 홈즈와 왓트슨박사의 추리소설이 좋은지도 모른다. 한번쯤 시간내서 추리소설을 읽는다면.. 꼭 한번 추천하고 싶다. 어릴적 내가 가졌던 그 흥미로운 감정들도 함께 느낄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