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에서 성교육 시작합니다 - 당황하지 않고 몸·SEX·성범죄 예방법을 알려준다
후쿠치 마미.무라세 유키히로 지음, 왕언경 옮김 / 이아소 / 2021년 7월
평점 :
매콤군이 열살, 딱콤양이 네살, 재재남매의 수많은 질문들 중에 어렵고 난처한 것도 꽤 많아요
검색해서 찾아보고 이야기해 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르쳐줄 수 있도록
집에서 성교육 시작합니다 :)
일본 아마존 초대박 베스트셀러 라고 하는데요, 만화형식이라 술술 읽혀지고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4~11세가 중요하다는 문구가 딱 저희 집을 위함 같기도 했어요
조심스럽고 껄끄러운 성교육 만화로 쉽게 배워 봐요~
만화형식이라 술술 읽히고, 딱딱하고 어렵고 지루한 느낌이 하나도 없어요
그림체도 귀엽고 팩트는 정확히 전달해주는 그런 책이랍니다
사실 우리 세대는 많이 열린 성교육을 했다고 하지만,
학생에서 성인이 되고 성인이 되어 결혼 출산 육아를 거치다보니,
참으로 폐쇄적인 성교육을 받았었다 싶더라고요
또한 성교육 자체를 집에서 받는 일은 많지 않았던게 사실이고요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성, 아름다운 성, 가르쳐주고 싶어요!
만화책답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해요
저는 만화책 엄청 홀릭했던 학생이 아니어서인지 적응이 빨리 안되더라고요
오른쪽으로 넘겨야하는데 손은 자꾸 왼쪽으로 넘기고 있더라는요 ㅎㅎ
목차가 페이지마다 표기되어 있어서 나중에 찾아서 읽어보기도 편해요
3학년 매콤군은 책에서 얻는 지식이 상당해요
사춘기와 성 이라는 책, 아홉살 성교육이라는 책 등을 통해서 이미 월경에 대해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질문하더라고요, 제가 배가 아파서 찜질팩을 하고 있으니 엄마 지금 생리중이야 라고요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나랑 동생이 학교나 어린이집 갔을 때 생리를 하는 줄 알았어" 라며 ^^;;
이제 매콤군에게도 자연스럽게,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줘야 할까 싶었어요
이 책에는 생리를 시작했을 때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준비물이나 상황설명이 친절하게 나와있어요
아는 내용이지만 저도 꼼꼼히 읽어봤답니다
매콤군과는 자연스럽게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딱콤양은 성교육은 멀었다 생각이 들면서도 일상에서 가르쳐주어야 할 부분이 꽤 많더라고요
가장 편하고 믿을 수 있고 친근한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정서를 갖도록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잘 모르는 부분 엄마아빠도 찾아가면서 같이 공부하면 되겠지요
저도 이번 기회에 책을 읽으면서 자세히 알게 되고도 했고,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그림을 그려봤어요
요즘 아이들은 빨리 접해서 우리 아들에게 멀지 않은 미래에 다가 올 일들인 부분은
좀 더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자연스럽고 열린 대화와 마음을 항상 갖도록 해야겠어요 ^^
4세부터 그 시기에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만 설명해주고 교육하면 된다고 해요
눈높이에 맞는 정확한 명칭을 사용하고, 성에 대한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부모부터 말투와 행동 등을 조심해야겠어요
정말 궁금했던 부분, 어려웠던 부분, 책에서 속시원하게 가르쳐줍니다
이런 성교육은 부모도 아이도 꼭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범죄예방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싫다는 의사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성향에 따라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남자아이들은 직접적으로 가르쳐줘야 알더라고요 ^^;
사실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성교육을 받고 있잖아요
물론 전문가의 설명과 교육이 필요한게 사실이지만,
가장 기초적이고 좀 더 속시원하고 편한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지는게 좋겠어요
성교육이 특별한게 없대요
이렇게 일상에서 전달하고 이해하고 함께 하는거지요
이 책은 두고두고 꺼내보게 될 것 같아요
섹션이 나뉘어져 있어서 찾아보기 쉬운 장점이 크네요
4~11세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