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때문에 억울하고 화가 나는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실제로 바꾼 놀라운 실험
이브 로드스키 지음, 김정희 옮김 / 메이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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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브 로드스키는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어요

결혼하고 직장에서도 승승장구하다가 아이를 낳으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지요

많은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죠, 아이의 탄생은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하지만 여자의 삶이 완전히 바뀌어요

이브 로드스키는 출산 후에도 회사에서는 능력있는 변호사였지만,

혼자서 끝없이 돌고 도는 집안일을 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굉장히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읽으면서 무한 공감이 되었고, 매우 힐링되면서 생각의 전환이 이어지더라고요

[여성, 집안일의 기본값이라는 저주] 라는 첫 제목을 보면서 강렬함을 느꼈어요

그리고 첫 줄 또한 매우 인상적이랍니다

'블루베리를 안 사오다니 믿을 수가 없네'

여기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 책에 빨려들어갔어요

사실 저 역시 결혼하고부터 집안일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게 현실이에요

반복되는 소소한 일들이지만 안 할 수 없고, 해도 그다지 티 안날때도 많고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는 육체노동과 감정노동이 업그레이드가 되지요

청소, 설거지, 빨래, 쓰레기정리.. 이렇게만 나열해도 매일 해야 하는 반복되는 일들이지요?

이 책에서 아주 요목조목 다 따져서 알려주고 있어요

이렇게 분류해서 제시해주고 팁도 제공해준답니다

내가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구나 하며 새삼 놀랐어요

매일 하고 있었지만, 기록해본 적은 없었으니까요

매일 하는 일들, 매주 하는 일들, 매월 하는 일들, 매년 하는 일들..

그 외에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까지 해결해야 할 일이 끝이 없어요

갑자기 아픈 부모님, 누군가의 죽음, 실직이나 은퇴, 이사와 전학 등등

아직 생각해보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 책은 전 세계 수 많은 여성들의 삶을 실제로 바꾸어 놓은 매우 놀라운 실험 프로젝트래요

페어플레이 프로젝트는 부부가 집안일 카드 100장을 상황에 맞게 나누어 가진 다음에,

각자가 자신이 맡은 카드를 책임지고 실천으로 옮기는 게임입니다 :)

공정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잃는 것과 얻는 것이 반드시 존재하지요

1. 시간은 모두에게 평등하다

2. 누구나 재미있게 살 권리가 있다

3.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시작할 것

4. 당신 가족만의 중요한 가치와 기준 먼저 세울 것

이것이 바로 페어플레이 프로젝트의 네가지 규칙이랍니다!

 

 

마이클 코프먼의 말,

개인의 변화는 결국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변화를 요구하는 크나큰 파도로 이어진다

개인의 역할, 변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주네요

그야말로 끝없이 계속되는 집안일에 질려 버린 여성들에게 멋진 돌파구를 선사해주었네요!

저희도 요즘 확실히 신랑의 집안일과 육아 참여도가 높아졌어요

시간적인 부분도 세이브가 되고, 육체 피로도도 줄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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