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정말로 혼자가 아니야 -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우주와 자연 그리고 나
엘린 켈지 글, 김소연 작품, 강이경 옮김 / 머스트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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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 위주로 흥미있게 독서를 하는 아홉살 매콤군에게 저는 그림책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요

지역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할 때에도 예쁜 그림, 발랄한 색감, 자연스러운 느낌 등을 살펴보게 되고요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글밥이 적어서 동시집인가 했어요

그런데 자연과학과 연결지어진 예쁜 그림책이더라고요

이 책의 작가는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엘린 켈지라는 분인데요,

임팩트 있는 어휘와 문장으로 전달력이 참 좋으신 것 같아요!

 

 

 

그림도 예쁘고 색감도 예쁘고 짧은 글이 와 닿아요

"이 아름다운 행성은 계속 계속 너에게 선물을 줘"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하나뿐인 지구, 그 속에 살기 좋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도요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어렵고 힘든 시기를 전 세계 모든이들이 겪고 있는데요,

자연의 경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당연하게만 받고 있었던건 아닌지..

코로나때문에 힘들지만 반성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지렁이와 딱정벌레와 개미들은 내가 먹을 채소가 자라는 땅을 갈아주고,

내가 먹는 한 입 한 입은 자연이 어루만져 준대요 :)

다양한 그림책이 있지만 이 그림책은 그림으로 전해주는 지식과 느낌이 훨씬 크네요~

그림뿐 아니라, 글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며 과학적인 요소도 들어가있어요

자연이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주는 것들에 대해 인간은 이기적이고 참으로 나약한 생각을 하는 존재네요

양쪽 페이지 모두를 사용하여 크고 넓게 그림을 볼 수 있어서도 좋았습니다

지식서 위주로 보는 우리 매콤군은 처음에 휘리릭 빠르게 보더니,

다시 한번 더 책을 천천히 읽더라고요

그림을 보며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독서시간이 되었어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너는 정말로 혼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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