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못 잘까 -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 교실
니시노 세이지 지음, 황성혁 옮김 / 북드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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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못잘까

스탠퍼드대학 수면연구소장인 니나노세이지의 글과
신경과 전문의인 황성혁선생님의 번역으로 완성된 책이다.
닥터쓰리 황성혁선생님의 유튜브영상을 듣고 있는 듯한 자연스러운 번역도 아주 좋았다.

왜 못잘까 라는 책의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아이러니하게 새벽까지 못 자고 있다.
현대인들 누구나의 고민은 먹는 것과 자는 것일 것이다.
먹는 것은 누구와 공유할 수 있지만 잠이란 올곧이 나 혼자만의 영역이다.
누가 도와줄 수 도 없고 오직 혼자 자야 하는 것이다.

나 또한 잠을 잘 잔다고 생각했으나 저자의 수면부채체크리스트를 해보니 잘 자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늘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한 느낌이 없으며 오전과 오후애는 늘 밀려오는 잠과 피로를 느끼니 말이다.

저자는 잠에 대해 유연한 관점을 보인다.
그 점이 매우 신선했고 매력적이었으며 잠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오히려 벗어 날 수 있었다.

우리가 늘 가져왔던 고정관념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건강하다. 7-8 시간을 자야 건강하다. 등등의 고정관념과 강박에 갖혀있다.
나 또한 어릴 때부터 늦게 잤기 때문에 늘 나의 수면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부담이 평생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일찍 자고 늦게 자고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몇 시에 자더라도 깊이 푹 자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에게 필요한 잠을 충분히 자서 수면부채가 없어야 한다고도 한다.
수면의 질과 적절한 수면의 양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만의 잘 잘 수 있는 루틴이 중요하고 말한다.
누가 해서 좋다는 것이 아닌 내가 잘 잘수 있는 방법말이다.
심지어 저녁식사 후 약간의 커피가 정말 좋다면 마셔도 된다는 말까지 한다.
그렇다고 밤늦게 많은 양의 커피를 마셔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저녁에는 휴대폰등의 밝은 빛은 블루라이트는 해로우므로 일몰과 함께 수면모드로 바꾸고, 밤에 기분나쁜 문자 확인이 잠을 설칠 수 있기 때문에라도 가능하면 밤에는 멀리 하라는 삶의 지혜도 알려준다.

이러한 말들이 내게 잘 잘수 있는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고나 할까?
대부분의 수면과 관련한 책이나 강의들이 하지말라는 것들의 투성이였다면, 이 책에서는 어느 정도는 용납을 해 준다.
내가 편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이면 되는것이다.
나만의 성공적인 수면 패턴의 긍정루틴을 만들어보자.

수면에 관한 어려운 책이 아닌 쉽게 수면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책이었고, 황성혁선생님의 멋진 번역이 이 책의 느낌을 잘 살려낸 것 같다.
중간 중간의 중요한 부분의 밑줄과 한 눈에 보이는 편집도 훌륭하여 내용의 이해가 쉬웠다.
수면때문에 고민하는 누구라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왜못잘까#숙면#닥터쓰리#북드림#수면장애#니나노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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