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무서운 곳이 아니야

이제 아프지 않아요 - 병원에 가거나 입원했을 때 ㅣ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3
마리알린 바뱅 지음, 크리스토프 르 만 그림, 이주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8년 8월

5살, 8살 두 아이를 키우는 지금까지 병원을 마치 자기집 드나들 듯 들락날락하고
병원에 입원해 불편한 새우잠을 자는 것이 몇 번이였는지요.


그렇게 병원은 돌보는 어른들에게도 아픈 아이에게도 불편하고 힘든 곳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경험했을 만한 이야기를 귀엽고 재미있게 그려놓은 이 책은 읽는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푸근해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병원에서 읽는다면 더욱더  도움이 많이 될 만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 의사선생님 그리고 같은 병실에서 지내는 병원 친구들...
아픈 곳을 치료하기 위해 가족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병원에서의 생활. 


이 책을 통해 지루하지 만은 않고 괴로운 곳이 아니라는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


치료를 끝내고 퇴원을 하며 그 동안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헤어지는 모습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예쁜 책입니다.


또 뒷편에 <<부모님을 위한 우리 아이 성장이야기>>라는 부분을 두어 


이 책을 읽으며 혹은 아이를 키우며 병원에 가게 되는 경험을 하는 부모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전달해줘야 하는  병원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생각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아이도 병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