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도 고양이야!

나도 고양이야!
갈리아 번스타인 지음, 서남희 옮김 / 현암주니어 / 2017년 8월

이 책을 모르고 산 세월이 하 안타깝다. 오동통한 몸매를 자랑하는 고양이, 그리고 그래봤자 고양이인 모든 고양잇과 맹수들의 그림만 봐도 앓던 병이 다 낫는 느낌이다. 치명적인 귀여움이다.

[100자평] 별의 계승자 2 :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

별의 계승자 2 -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 ㅣ 별의 계승자 2
제임스 P. 호건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17년 8월

마지막 줄이 정말 짜릿했다. ‘3권으로 이어집니다.‘

[100자평] 백수 고양이 6

백수 고양이 6
키타미치 마사유키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7년 8월

앞권들처럼 스토리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지만 고양이 작화가 충실하니 좋지 아니한가

[100자평] 고고심령학자

고고심령학자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8월

고고심령학이라는 가상의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이야기. 사소해보이는 현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평생을 바치며, 더 깊은 사연을 알고 싶어지는 욕망을 참고 기록자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들이 존경스럽기도 하고 때론 웃음도 나온다. 내내 궁금했던 코끼리의 의미가 밝혀지는 장면에선 눈물이 났다.

[100자평]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황근하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9월

당시 흑인을 도왔던 ‘언더그라운드레일로드‘라는 조직을 문자 그대로 땅 속을 달리는 기차라고 설정하고 만든 이야기. 대부분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일부 다른 인물 시점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후반부에 이미 죽은 사람의 생전 시점으로 진행되는 부분들이 무척 가슴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