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재난시대 생존법

재난시대 생존법 - 도심형 재난에서 내 가족 지켜내기
우승엽 지음 / 들녘 / 2014년 7월

재난을 대비한다 해도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이 중에 어느 것을 쟁여두어야 할지, 나중에는 어느 것이 쓸모 있을지 허둥대기 마련인데 아주 잘 설명되어 있다. 작가가 스스로 사용해 본 경험을 이야기해서 더 믿음이 간다.

[100자평] 피버 드림

피버 드림
조지 R. R. 마틴 지음, 이수현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5월

미시시피강을 증기선이 달리던 시절, 우직한 선장이 있었고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뱀파이어가 있었다. 그야말로 같은 소재 다른 느낌. 뱀파이어물도 조지 R.R.마틴이 쓰면 이렇게 묵직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100자평] 맛있는 인생

맛있는 인생 - 어느 뉴요커의 음식 예찬
루시 나이슬리 지음, 최세희 옮김, 박찬일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7월

활달하고 아기자기한 선과 색으로 요리에 휩싸여 자란 저자의 일생을 맛깔나게 그려낸다. 공들여 맛난 식사를 차리는게 업이 된 엄마. 그 맛을 끊지 못해 레스토랑이라도 찾아가 달래는 이혼한 아빠. 가끔은 패스트푸드를 푸지게 먹어버리는딸. 먹부림 시트콤이라 할만하다.

[100자평] 세븐킹덤의 기사

세븐킹덤의 기사 - 얼음과 불의 노래 외전 ㅣ 얼음과 불의 노래
조지 R. R. 마틴 지음, 김영하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5월

얼음과 불의 노래 본편 안 읽고 따로 읽어도 재미난 책. 떠돌이 기사가 영웅이 되는 첫 발걸음을 환상없이 리얼하게 그려내는 느낌.

[100자평] 오솔길 끝 바다

오솔길 끝 바다
닐 게이먼 지음, 송경아 옮김 / 시공사 / 2014년 6월

어린 시절 꿈처럼 지나간 한때. 어른이 되어 그 때를 되짚어 가는 구성이야 드물지 않지만, 그렇기에 저자에 따라 다시금 새로운 색을 내기도 한다. 어른을 위한 동화 혹은 환상소설 입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