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이세복 지음 / 업투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새로 책을 구입하다 보면 책장을 넘기는 순간 아 이건 아닌데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러했다.
그건 아마도 내가 찾고자 했던 자율신경에 관련한 심도 있는 이론과 자율신경균형조절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리라.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의 항상성에 의해 보호받고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 이 세가지 부분은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 할 수 없고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고 그런 측면에서 자율신경계는 매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그 중 자율신경계입장에서 그 작용이 완전하다면 천수를 누리며 산다는 것이고
자율신경계의 정상상태를 유지 하기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제대로된 식사,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또 자율신경조절에는 생약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저자는 생각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자율신경실조에 따른 질병으로 위장병, 과민성대장증후군, 피로, 빈혈, 혈압,당뇨, 불면증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끝이다.

웬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잘먹고 잘싸고 잘자면 무병장수 한다. 식이조절 잘하고 날마다 운동 하고 정신과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면 무탈하다. 하기사 그러면 자율신경이 고장날 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이책에는 별로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한자도 없다. 영어도 거의 없다. 틀린 말도 없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자율신경을 안다고 과연 건강이 보일까???  공허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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