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좀 주세요! 과학의 씨앗 9
박정선 기획.글, 김슬기 그림 / 비룡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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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물.. 생명 유지에 필수인 물!

 

우리 아이가 돌이 조금 지났을 무렵 잠을 자다가 목이 마르면 엄마를 깨우면서 ~ ~” 하면서 칭얼 대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3단어 이상을 문장의 형태로 완성시켜서 아직 자연스럽게 말을 못했기 때문에 아기의 마음을 헤아리기엔 엄마의 육아경험이 너무나 부족했었고, 아기와 온전한 의사소통도 어려웠기에.. 아기가 엄마에게 요구하며 말 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씩 길러주고자 마음먹고 물 먹자~ 혹시 물 머고 싶어? 목이 마를 때는 물 주세요! 라고 이렇게 말하는거야라고 커다란 눈망울을 꿈뻑이며 듣기만 하던 아이에게 대화하듯이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계속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부터인가 ~ ~” 물 달라고 한 단어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란 단어를 우리 아이가 처음 입으로 말했을 때 경이로움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물 좀 주세요!”라는 책은 물과 접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우리의 일상 생활을 그림 속에 녹여내어 아이들도 그림만으로도 을 인지하고, 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의 기능적인 내용까지 스스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어요

 

특히 이 책을 볼 때에는 물 좀 주세요!”라고 책의 제목을 큰 소리로 몇 번이나 읽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는 어떨 때 물을 달라고 할까? 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물은 왜 중요한 갈까?”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의 형식으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니 아이도 좋아하고 책을 읽는 시간도 교감의 시간으로 충만할 수 있었어요

 

글밥은 적은 책이였어요. 그림을 통해,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를 통해 아이에게 에 대해 알려 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모래에 물을 넣으면 모래의 틈 사이에 물이 채워지고 물의 표면장력으로 인해 모래 알갱이들이 응집되고 알갱이 틈새가 좁아져 모래집도 지을 수 있다는 과학적인 상식까지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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