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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실종
안드레이 쿠르코프 지음, 양민종 옮김 / 솔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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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굉장한 여정인데 드라이하지만 매혹적이고 따뜻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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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Mr. Know 세계문학 33
A.스뜨루가쯔키 외 지음 / 열린책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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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학원생 필독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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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낙인 - 20세기의 이단 중에서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지음, 손명곤 옮김 / 울력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지구적인 사유가 담긴 책인데 전개도 빠르고 빨리 읽힙니다.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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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위화가 '허삼관 매혈기'의 그 위화라는 기초지식만 갖고 책을 집어들었기에 당황했다. 무슨 '독일인의 사랑' 초반부같은 첫장에서 '허삼관 매혈기'의 그 낙관적인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문리뷰에서 '해학'이라고 부르는 그 통렬한 꼬집음은 살아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계속 우울하니 웃어야 될지 심각해야 될지. 독자의 이 어찌할 바 모르는 감정상태야말로 주인공 손광림이 자신의 유년에 대해 이야기를 길게 풀어놓으면서 느꼈던 바로 그 느낌이 아닐까.

이야기는 좌로 갔다 우로 갔다 거꾸로 갔다 돌아왔다 하므로 첫 부분만 잘 버티면 오히려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넘기기가 수월하다. 그렇게 뒤로 가다 보면 할아버지의 죽음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하철 안에서 혼자 숨을 들이쉬면서 눈을 크게 뜨게 하는 묘사였다. 주로 중국 소설에서 해학 쪽을 기대하는 나로서는 왕따같고 지나치게 예민한 주인공에 완전히 공감이 안 되어 별 네 개를 주었지만 전체적으로 탁월하다.

손광림의 아버지 손광재에 대해 한 마디. 도시 거주 중산층의 시각에서 보아(일반적인 농촌 거주 빈민의 윤리의식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지나치게 쇼킹한 인간이기는 하다. 그 인간이야말로, 위대한 잠재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버러지라고 밟아버릴 수 없는 민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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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라 - 미다스 세계문학 1
칭기즈 아이트마토프 지음, 이양준 옮김 / 미다스북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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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망설임 없이 집어든 것은 '백년보다 긴 하루'를 읽었을 때의 느낌을 잊지 못해서이다. 선물용이나 장식용으로 책을 살 형편은 못 되므로 단편을 행간 팍팍 주고 그림 넣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그런 게 좋아 보일 때도 있지 않은가? 빡빡하지 않은 느낌 말이다.

이 사랑 이야기에는 환상도 없고 엄청난 드라마도 없다. 여관방에서의 시니컬한 시시덕거림도 없다. 머릿속에서 몇 번이고 초원을 그려보았을 사람에게만 권하고 싶다. 고된 하루 일을 끝내고, 말을 타고 혹은 걸으며 초원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그런 장면이 하나의 꿈처럼 느껴지는 사람 말이다. 

실크로드 여행기, 이란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작가의 소설도 한번쯤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자밀라'는 약간 밋밋하지만(사실 좀 그랬다) 깨끗한 사랑 이야기다. 단 양치기 소년이 아가씨를 좋아했어요 류의 순수는 아니고 정상적인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법한 일을 깨끗하게 접근한 것이니 엄청나게 건전하고 교훈적인 청소년도서를 찾는 부모님들께서는 유의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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