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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님의 "민음사 세계문학 특별판이 불만스러운 이유 "

하이드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뜬금없는 박스 디자인에 들쭉날쭉 책. 안읽어본 책이 없는 구성. 굳이 비싼 돈 들여 다시 사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한권씩 한권씩 세계문학 전집을 사서 모으는 게 낫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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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19번째남자님의 "SF의 출현들"

굉장히 잘 정리해주셨네요. 덕분에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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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좀 맞으러 왔는데요
나도균 지음 / 보는소리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솔직히 말해, 저자의 약력이나 글 제목을 보고는 기대를 많이 했었다. 그러나 기대한 만큼이나 실망도 큰 책이다.
 책의 제목이나 광고, 혹은 표지의 내용을 보고 의학과 한의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처럼 되어있다. 물론 책의 내용을 보아도 서양의학적 지식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설명하고, 이를 한의학과 비교하는 형식으로 씌여있어 언뜻 보기엔 통합적인 의학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하지만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결론은 항상 한의학으로 모든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뭐 한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 책에서 그에 대한 증거나 자료 제시 없이 해 보니까 그렇더라는 경험에 기반해서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이다. 근거 없는 주장에 공감 보다는 반발심이 더 들었다.

 더군다나 관련 전공자인 내 입장에서 볼 때 서양의학이나 약에 관련된 부분은 잘못된 부분도 있어 자칫하면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사람들에게 잘못된 상식을 전달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었다. 물론 의학과 한의학을 모두 전공한 저자의 지식으로 서술한 글이기 때문에 전혀 틀린 서술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이 보기에 오해할 소지가 있는 부분(예를 들어, 소염제가 약리학적으로 혈관수축제 등등)이 꽤 많이 눈에 띄었다. 저자가 의학과 한의학을 모두 전공했지만 모든 부분의 specialty를 가진 것은 아니므로 어느 정도 의학이나 한의학에 대한 지식 제공을 하고 싶었다면 관련 전문가의 감수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또한 글의 형식적인 면에서도 실망감이 많이 들었다. 문장의 서두와 말미의 호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눈에 거슬리는 문장도 있었고, 글의 흐름이 논리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정말 느낌대로 생각나는대로 쓰고 퇴고를 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여러 면에서 볼 때 차라리 수필식으로 서술을 했었거나 의학상식서로 지식만을 전달하려 했다면 나았을 것을 이 책은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책이 된 것 같아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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