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1 - 봄.여름
로버트 매캐먼 지음, 김지현 옮김 / 검은숲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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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이로운 필력과 스토리텔링. 지나 버린 유년 시대에 대한 따뜻하고 애틋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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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무소유 - 법정스님 이야기
정찬주 지음 / 열림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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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법정 스님의 저서들이 절판되어 너무 아쉬웠는데...어느새 이런 책이 나왔네요. 기쁜 마음에 얼른 주문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소설로 되어 있어 스님의 위대한 삶을 더욱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스님이 되시기 전부터 미처 몰랐던 모든 행적들을 한눈에 다 좆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다 스님이 세상과 이별하시는 대목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책을 덮은 다음에도 스님의 언행, 행동들이 마음속을 맴도네요. 스님의 삶을 제대로 느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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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소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6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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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진수를 만나다. 

  범죄 동기는 약간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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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플랜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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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한 사이의 형제와 형의 껄렁한 친구. 세 남자는 인적 없는 눈밭에서 사고로 추락한 비행기를 우연히 발견한다. 비행기에는 숨진 조종사와 거액이 든 돈가방이 실려 있고, 가장 신중한 성격의 동생은 비행기가 발견될 때까지 자기가 돈가방을 숨기겠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돈을 향한 집착이 빚어낸 믿을 수 없는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어진다.

 할리우드 영화 같은 제목과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홍보 문구는 돈가방을 둘러싼 뭔가 대단한 사건이 벌어질 거라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것은 작품 초반에 등장하는 세 남자와 그들의 아내 정도다. 돈가방을 찾으러 갱단이 몰려오지도,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이 벌어지지도 않는다. 대신 작가는 거액의 돈을 향한 욕망 앞에 서로를 점점 불신하게 되는 세 남자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이 평범하고 몇 안 되는 등장인물들을 데리고 이렇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심플 플랜>은 잘 짜인 스토리에서 오는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인간 밑바닥에 숨어 있던 잔인함과 추악함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읽는 이를 경악시킨다. 돈가방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저 평범한 마을 주민에 지나지 않았던 사람들. 그들이 벌이는 일련의 사건 앞에, 나는 저러지 않으리라고 확신하는 독자는 누구도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들은 모두 인간 본성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작품들이었다. <햄릿>, <죄와 벌> 같은 백여 년 전의 고전을 지금까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단순한 스릴러를 뛰어넘어 인간 본성의 이중성과 어두운 면을 철저히 파헤쳐 보여 주는 <심플 플랜> 현대의 고전으로 불리기에 전혀 손색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모든 이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심플 플랜>은 정말로, 정말로, 재미있는 책이다.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들. 과연 이들의 운명이 어찌 될까 하는 조바심으로 책장을 정신없이 넘겨 대는 즐거움은 절대로 아무 책이나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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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구속
크리스 보잘리언 지음, 김시현 옮김 / 비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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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단한 반전이 있다기에 궁금해서 집어 들었다. ‘반전’을 위한 ‘반전’처럼 괜히 머리만 굴리

게 하지는 않기를 바랐다. 그런데 역시 참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책이다. <위대한 개츠비>

는 분명히 픽션인데, 주인공 로렐은 아무렇지도 않게 개츠비 속의 등장인물들이 실존했던

것처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뭘 잘못 알았나? 개츠비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

이었던가? 게다가 간간이 등장하는 정신과 의료 기록과 흑백 사진, 서서히 드러나는 노숙자

바비 크로커의 정체는 독자를 더욱 미궁 속에 빠뜨린다. 그리고 사건의 실마리가 밝혀지기

시작하는 후반부부터는 그야말로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된다.

사실 작품에 숨어 있다는 반전은 후반부터는 어느 정도 눈치 챌 수 있다. 하지만 책 마지막

장에서야 완전히 드러나는 모든 사건의 실체는 반전을 알아냈다는 쾌감보다는 한 인간이

겪어야 했던 어마어마한 고통에 절로 고개를 떨어뜨리게 만든다. 한 인간의 깊은 상처가 빚

어낸 현실과 허구의 교묘한 조화. 진짜 노숙자가 찍었다는 작품 속 사진들을 다시 한번 넘겨

보며,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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