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노래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배봉기 지음 / F(에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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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설이 시작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소수 부족의 언어를 연구했다는

언어학자의 기록을 받게 되는데,

이스터섬의 거대한

모아이 석상에 관련된

충격적인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쓰게 된 소설이랍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쓴 소설도 잘 읽었지만..

새삼 그 충격적인 내용도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

 

 

 

 

 

 

2009년에

푸른 책들의 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처음 출간된 책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영 어덜트 소설'로 나누어지는 듯한데..

사실, 그러한 구분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청소년문학이라고 했을 때

떠울릴 수 있는 틀을

훌쩍 뛰어넘은 혁신적인 작품이다.

세계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모아이 석상의

비밀을 소재로 삼아

인류사와 인간사까지 꿰뚫는

큰 스케일과 만만찮은 깊이를

지닌 작품이다.

인간의 파괴적 욕망과

그것을 극복했을 때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평화를 배치해 보여준다

책 소개 글 中 한겨레 평

 

 

 

10년이 지난 현재,

2019년에 푸른책들의

문학 임프린트 에프에서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역사 소설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스터리한 현실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혹은 문체 특유의 분위기가 그러한 것인지

조금은 묵직한 분위기가 있는 소설입니다.

표지에서부터 그러하지만

남태평양 이스터 섬을 배경으로

'모아이 석상'의 비밀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모험 이야기인 듯하면서

배경에서 주는 신비감과,

섬사람들의 비극적인 운명에서

사회의 문제도 한 번쯤 생각하게 해서

심오한 뜻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섬에서의 노동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그들에게 노동이란

유목과 사냥이었다.

양 떼와 소 떼를

평원으로 몰고 다니며 유목을 하고,

호랑이, 표범, 곰, 사슴, 노루, 늑대, 여우

멧돼지 등 이 섬에 있는 종류보다

훨씬 다양한 동물을 사냥했다.

...

집결해 '회색늑대'가 점검한 인원은

자신을 제외하고 76명이었다.

죽음과도 같았던 항해의 후유증으로

아직 벗어나지 못한 50여 명의

제외한 사람들이었다."

96page

 

 

 

 

 

사람과 사람, 집단과 집단 관계에 대해

한 번쯤 더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네요.

모아이 석상이 있는 그곳에서

예전에 언젠가 있었던 모습들을

지금 실제로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각 부족들의 너무도 촌스러운? 사실적인?

이름들도

순간순간 웃기면서도

또 정말로 그럴 것 같고

각 부족의 특징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조금 독특한 듯하면서

무거운 것 같기도 하고,

사실적이면서 또 판타지스럽기도 한 책

아이와 함께 잘 읽었습니다.

모아이 석상이 있는 이스터섬을

아직 가본 적은 없는데..

한번 가보고 싶어지기도 했어요.

 

https://blog.naver.com/whiteaji/221681025317

 

 

 

이 책은 업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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