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폭풍의 언덕 ㅣ 지성과 감성이 자라는 어린이 세계문학고전 1
에밀리 브론테 지음, 유지현 옮김 / 가나출판사 / 2012년 5월

아이들이 초등1학년에 입학할 즈음에 세계문학고전 그림책을 봤었는데

초등 고학년이 되어버린 지금 세계문학고전 완역본을 아이들이 읽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고 있었답니다.

완역본을 읽기전에 읽을 만한 고전은 없을까 고민하던중 가나출판사의 어린이를 위한 세계문학고전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풍부한 어휘를 자랑하는 원서들을 읽지 못하기에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책이였답니다.

글량도 아이들이 만만하게 볼 수 있을 정도여서 초등3~4학년정도의 아이들은 충분히 읽을 수 있겠네요.

가끔 원서를 자랑하면 내놓은 책들을 읽노라면 스토리의 흐름이 너무 느리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원서가 아닌 간략한 이야기로 되어 있어 고전에 흥미를 돋워주고 추후에 학년이 좀더 올라가면 완역본을 읽어야 겠어요.

-폭풍의 언덕 편-

캐서린은 함께 살고 있는 히스클리프와 사랑하는 사이지만 집안좋은 에드거 린튼과 결혼을 하게 되고

이에 히스클리프는 분노하게 됩니다. 성공한 사람으로 고향에 온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을 못잊어하고

분노에 찬 히스클리프는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복수를 합니다. 에드거 린튼의 동생 이사벨라 린튼과 결혼하여

핍박하지만 캐서린은 애기를 낳은 후 죽게 됩니다. 캐서린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히스클리프는 괴물같은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모두가 캐서린을 끔찍히 사랑하게 된 결과 였죠. 후에도 히스클리프의 끔찍한 사랑에 대한 분노와 복수의 함정은

그들의 2세에게까지 돌아가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꿋꿋히 살아가게 된답니다.

죽은 캐서린에게까지도 집착을 보였던 히스클리프의 어둡고 강인한 사랑의 모습을 만나보게 된 고전이였답니다.

저자인 에밀리 브론테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책이였네요.

빅토리아 시대에 쓴 폭풍의 언덕은 그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지만 오늘날에는 최고의 러브스토리라는 찬사를 받는 이야기랍니다.

사랑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까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생각할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네요.

또 이 책을 통해 제인에어를 쓴 샬롯 브론테와 아그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