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100문 100답 - 왕초보도 쉽게 따라 하는 주식투자 백과사전 100문 100답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공부하는 아이 옆에서 이 책을 읽고 있었다. 이제 아빠가 어떤 책을 읽는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아빠 어떤 책 읽어요?" "응, 주식투자 100문 100답~!!" "주식이 뭔데요?" 아이의 궁금증이 다방면으로 폭발하는 시기다.
사실 주식 관련 책은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키기 위해 보고 있다. 아빠도 주식을 잘 모르니 함께 배워가려는 마음으로 본다.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어려서부터 돈을 모아 투자를 하게 한다. 부모와 함께 장기투자할 기업을 찾아 가치 투자하는 법을 자연스레 배운다. 불린 돈은 성인식 때 자녀에게 돌려주고 그 돈을 주어 창업의 자본금이 되게 한다. 경제적인 부족함을 먼저 채워주기 보다 경제적인 독립에 대해 가르치는 유대인 부모의 경제교육을 배울만하다.
[엄마, 주식 사주세요]라는 책에서도 아이의 경제교육을 위해 어려서부터 주식투자를 가르치라고 한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부를 쌓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 가지는 노동을 통해서 또 다른 한 가지는 자본을 통하는 것이다. 노동의 대가를 받는 것뿐 아니라 그 시간에 내가 가진 자본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이 바로 투자다.
순간순간 주가를 보고 매매하는 단기 투자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기업의 가능성을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기업을 찾는 것은 특별한 경제 교육이 될 것이다.  
주식투자를 통해 내가 가진 지분만큼 해당 기업주와 동등한 입장에 서서 간접적인 사업가가 되어 보는 경험도 해보고 말이다.
 
주식하면 망한다는 잘 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투자가 어떤 것인지 투자의 기본기를 잡아준다. 왕초보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투자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칙으로 유의해야 할 종합적인 시각도 갖게 한다. 주식투자는 정보와 분석의 싸움이라고들 한다. '가치 투자'를 위해 저평가된 기업을 찾기 위해 재무제표와 각종 회계를 알아야 충분히 분석하여 투자할 수 있다. 그래서 주식은 어렵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것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그래야 관심을 갖는다. 이 책이 그렇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주식투자로의 첫발을 내딪게 한다. '일상에서 좋은 종목을 찾고 10년 갈 1등 기업을 따라가고 신용등급이 오르는 주식에 투자하기.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일상생활과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언제 사고팔아야 할지 기본적인 타이밍의 징후들도 자세히 알려준다. 
  HTS & MTS 사용법 등 아직도 생소하거나 처음 들어본 주식 용어가 많지만 주식투자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을 100문 100답에 맞춰 쉽고 간단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주식투자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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