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아이에게 흙을 먹여라 - 아이의 평생 건강은 장내 미생물이 결정한다
B. 브렛 핀레이.마리클레어 아리에타 지음, 조은영 옮김 / 시공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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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의 관점을 바꿘준

[차라리 아이에게 흙을 먹여라]

아이의 건강에 '장내 미생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아파도 병원에 가기 싫어하고

절대 약은 먹지 않는 딸램은

쉬면서 2~3일 앓고 나면 거뜬히 이겨냈다.

병원에 가면 감기에도 무조건 항생제를 처방하기에

웬만하면 병원을 가지 않았다.

스스로 병을 이겨내며 면역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으로 

장내 미생물 형성에 도움이 되는 양육방식과

미생물의 놀라운 효과는 건강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너무 깨끗해서 병에 잘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들을 농장 생활을 하며

흙 속에서 뒹굴게 하며 자연친화적으로 키웠는데

면역력이 높아졌다고 한다.


반려동물로 고양이보다 개를 키울 때

 아이들의 면역 형성에 도움이 되는데

그 이유는 사람과 강아지의 장내 미생물이

동일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란다. 


아빠가 어릴 적엔 강아지와 뛰놀고

자연을 벗 삼아 놀았다. 그러고 보니

그리 아팠던 기억도 없다.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다시 생각해본다.


모래 놀이터에서 놀고 들어왔을 때

바로 손발을 씻으라고 목욕탕으로 들여보내기 일쑤인데

저자는 바로 밥을 먹을 것 아니면 손 안 씻어도 된단다.


아빠도 그렇게 깨끗하게 안 자랐으며서

우리 아이들은 무던히도 깨끗하게 키우려 하고 있는 듯하다.ㅋ


항생제와 살균소독으로 인해 감염성 질환은 줄었지만

당뇨, 천식, 알레르기, 염증성 장 질환 등은 늘고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면역력의 저하로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항생제를 많이 처방하는데 그 영향이 태아가 전달되기에

심각한 세균성 감염인 경우에만 처방받아야 하고

프로바이오틱스와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식단으로

약을 대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는 질을 거쳐 나오면서

질 내 미생물과 유익균을 만나는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 들은 상대적으로 미생물과 만날

기회가 적어 박테리아에 노출될 기회가 적다고 한다.

모유수유와 유산균 섭취는 아이에게

좋은 미생물을 주는 기회가 된다.


병원에 가면 감기에도 항생제 처방을 많이 해준다.

항생제를 먹어야 되는 경우에는 유산균도 함께

복용하면 장내 유익균을 조금이나마 살릴 수 있다고 한다.


흙에서 오는 미생물이 아이들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저자는 백신까지 거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현시대에 백신은 필수라며 강조한다.


장내 미생물과 면역의 관계를 명쾌히 밝혀주며

면역력의 비밀을 풀어내는 유익한 책이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더 많이 접하게 하고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꾸준히 먹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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